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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중 문화칼럼] 이런 노래는 어떨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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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가수 권오중 작성일21-03-22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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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인·가수 권오중친절이란 두 글자는/별처럼 아름답고/친절이란 두 글자는/솜처럼 따스한 말//손님이 오실 땐/미소로 맞이하고/손님이 가실 땐/감사한 마음으로 예예예예//친절이란 두 글자는/꽃처럼 향기롭고/친절이란 두 글자는/우리의 자세라네.
   패티김이 부른 '사랑이란 두 글자' 노래를 개사해 보았다. 예전에 강의를 시작할 때나 사무실 직원들과 같이 업무를 시작하기 전에 합창을 하곤 했다.
   그렇게 함으로써 일체감을 조성하고 분위기를 띄우며 친절의 의미를 생각하는 시간을 가져 보곤 했다. 먼저 친절이란 말은 어떻게 유래되었고, 그 의미가 무엇인지 살펴 보도록 하자.
   '옛날에 깊은 산골에 어머니와 아들 단둘이 살았다. 아들이 나무를 해서 시장에 팔아 근근이 생계를 유지하고 있었는데, 어느 날 그 아들이 나무를 해서 시장에 팔러 나갔다. 그런데 해가 뉘엿뉘엿 넘어가려고 하는데도 아들이 돌아오지를 않는 것이었다. 그러니 어머니는 얼마나 애가 탔을까? 그래서 언덕에 올라가 아들이 오기를 애타게 기다렸으나 보이질 않아, 나무에 올라가 이제나 저제나 오기를 기다렸다.'
   이와 같은 유래에서 친절의 친(親)자는 '나무(木 )위에 올라가 서서(立) 바라본다 (見)'는 뜻으로 구성되어 있다. 한자 옥편에 보면 '어버이 친, 사랑할 친'이라는 설명이 나온다.
   그리고 절(切)자는 '간절할 절'이라는 뜻이 있다. 따라서 친절이란 글자는 '나무 위에 올라가 애타게 기다리는 간절한 어버이의 따스한 사랑'이 담겨 있는 아름다운 말이다.
   사회가 발전하면 할수록 서비스는 더욱더 중요시되고 있으며, 사회적 환경변화 에 따라 고객에 대한 패러다임이 크게 바뀌었고 고객들의 기대수준이 점점 높아 지고 있다.
   따라서 고객을 응대하는 사람은 고객의 기대에 걸맞은 태도와 마음 자세로 고객의 마음을 충족시킬 때 비로소 고객들을 만족시킬 수 있다.
   흔히들 고객과 접점에 있는 창구는 '사무실의 얼굴이고, 나아가 회사의 얼굴' 이라고 말한다. 따라서 고객을 직접 대하는 고객의 접점에 있는 사람은 좋은 의미에 있어서의 '사무실의 꽃이고, 나아가 회사의 꽃'이라고 말할 수 있다.
   향기가 아름답고 달콤한 꿀이 있는 꽃에는 벌·나비가 많이 찾아오듯이, 서비스 마인드가 몸에 배어있어 남을 잘 배려할 줄 아는 사람에게는 아름다운 향내가 절로 스며 나와 사람들이 좋아하게 마련이다.
   따라서 그 사람 주변에는 사람들이 많이 모여들게 되고 그를 적극 도와줌으로써 업무추진도 잘할뿐더러 그가 무슨 일을 하든 성공할 확률이 매우 높아지게 마련이다.
   따라서 친절이란 '꽃의 향기'이고, '인간관계의 요체'라고 말할 수 있다. 친절이란 사람을 끄는 마력을 지니고 있기 때문에, 고객관계 뿐만 아니라, 직장생활, 나아가 사회생활을 함에 있어 윤활유와 같은 역할을 하게 된다.
   '친절'이란 두 글자를 음미하여 보고, 한마음이 되어 합창을 하여 보자.
   그리하여 친절이라는 '향기롭고 아름다운 꽃'이 우리 사회의 곳곳에 피어나, 그곳에 '나그네 벌·나비(사람)들이 즐겨 찾아와 향기로운 꿀로 목을 축이고 가는 밀막(蜜幕:꿀집)' 이 된다면 얼마나 좋을까 상상해본다.
시인·가수 권오중   kua34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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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출처 : 경북신문 (www.kbs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