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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사, 전국 덮쳤다…`누런` 미세먼지 안동 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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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원 작성일21-03-16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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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지역에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해제됐지만 고농도의 황사가 유입될 것으로 예상돼 환경부가 황사 위기경보 '관심' 단계를 발령한 이튿날인 16일 오전 경기 광주 남한산성에서 바라본 서울 도심 대기가 뿌옇다. 2021.03.16.   
[경북신문=윤상원기자] 중국에서 발원한 황사의 영향으로 16일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매우 나쁨' 수준을 보이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기준 1시간 평균 미세먼지(PM10) 농도는 서울(송월동) 142㎍/㎥, 백령도 153㎍/㎥, 수원 108㎍/㎥, 강화 181㎍/㎥, 연평도 152㎍/㎥다.

속초(오전 6시) 251㎍/㎥, 대관령(오전 8시) 226㎍/㎥, 백령도(오전 7시) 240㎍/㎥로 측정됐다.

환경부가 측정한 값은 서울(구로) 172㎍/㎥, 인천(계양) 200㎍/㎥, 김포 276㎍/㎥, 부천 218㎍/㎥, 당진 230㎍/㎥, 안동 333㎍/㎥, 강릉 178㎍/㎥ 등이다.

미세먼지 농도는 0~30㎍/㎥ 사이는 좋음, 31~80㎍/㎥ 수준은 보통 등급을 매긴다. 나쁨 수준은 81~150㎍/㎥ 사이 구간이고, 매우나쁨은 151㎍/㎥ 이상일 경우에 해당한다.

기상청은 "현재 황사는 서울과 인천 등 수도권지역을 중심으로 관측되고 있고, 일부 경북(안동)지역에서도 황사가 관측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노약자 호흡기 질환자 등은 외출을 자제하는 등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했다.

내몽골고원과 중국 북동지역에서 발원한 황사의 영향으로 국내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졌다고 분석된다. 황사는 밤 사이 기압골 후면에 따라 우리나라 상공에 유입됐다.

이날 수도권·충청권·호남권·제주권은 미세먼지 농도가 '매우나쁨' 수준을 보이겠다. 강원권·영남권은 오전 일시적으로 '매우나쁨' 수준을 보인 뒤, '나쁨' 수준을 나타내겠다.

특히 서울은 지난 10일부터 연일 미세먼지 농도 '나쁨'~'매우나쁨' 수준을 보이고 있다. 지난 11일 '매우나쁨'을 기록했고, 그외 기간 '나쁨' 수준이었다. 이날도 '매우나쁨'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이번 황사가 이날 오전 사이 서쪽 지역을 중심으로 확대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그 밖의 지역에서도 황사의 영향을 받는 곳이 있겠다.

한편 이날 낮 최고기온은 10~22도 사이를 기록하며 비교적 포근하겠다.
윤상원   ysw2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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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출처 : 경북신문 (www.kbs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