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신문=김범수기자] 한국장학재단이 저소득층 성적 우수고등학생에게 해외 유학 기회를 제공하는 ‘우수고등학생 해외유학 장학금(드림장학금)’ 신규장학생을 총 30명 규모로 선발한다.

신청기간은 오는 4월 7일까지다. 기초생활수급자 또는 차상위계층으로 성적이 우수한 고교 2, 3학년 학생 중 해외대학으로 유학을 희망하는 자는 재단 누리집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올해 신규 장학생은 고교 2, 3학년을 각 15명씩 선발하되, 산업수요 맞춤형 고등학교와 특성화고교 학생을 최대 5명까지 포함해 서류심사와 면접심사를 통해 최대 30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지역인재 발굴을 위해 17개 시도교육청의 추천을 받은 학생에게는 서류심사 시 가점이 부여된다. 교육청의 추천을 받지 않은 경우에도 신청 기회를 보장하기 위해 별도로 학생이 직접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다.

재단은 선발된 장학생들에게 월 50~70만원의 학업장려비를 지원한다. 또 1:1 멘토링, 외교부 해외안전교육과 대사관 협업을 통한 유학설명회 개최 등을 지원하고 해외 유수 대학에 진학을 위한 맞춤형 유학 카운슬링을 제공한다.

또 해외유학생에게는 연간 최대 6만달러 학비와 체재비를 지원하고, 해외대학 학업성적 우수자에게는 추가 인센티브를 지원한다.

한편 우수고등학생 해외유학 장학금 사업은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지난 2012년을 시작으로 올해 121명의 장학생을 지원하고 있으며 97명이 세계 8개국으로 진출했다.
김범수   news1213@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