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황룡사 9층 목탑` 형상화한 대형 잔디 광장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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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재 작성일21-03-14 16:13본문
↑↑ 사진은 황룡사 9층 목탑 형상화 잔디 광장 공사계획평면도
[경북신문=장성재기자] 신라 삼보(三寶)의 하나로 신라 643년 선덕 여왕 때 자장 율사의 건의로 만들어진 '황룡사 9층 목탑'을 형상화한 대형 잔디 광장이 경주 구황동 황룡사 부지 옛터에 들어선다.
14일 경주시는 황룡사 역사문화관 인근 북서편 2만 2300㎡ 공간에 사업비 9억 5600만원을 들여 오는 5월부터 탐방로를 포함한 잔디광장과 산책로를 조성한다고 밝혔다.
신라왕경특별법의 일환으로 시행되는 이번 사업은 경주시의 중·장기 문화재 정비계획에 따라 추진된다. 계획안에는 황룡사 9층 목탑을 옆으로 눕혀 놓은 형상의 길이 65m 탐방로가 가장 먼저 눈에 띈다. 경주시는 황룡사지 발굴 당시 출토된 석재와 와편 조각을 넣어 만든 ‘철망 블록’으로 이를 형상화한다는 계획이다.
이 밖에도 탐방로에는 영산홍, 자산홍, 백철쭉 등 관목류를 심어 아름다운 녹지공간도 조성한다.
↑↑ 황룡사 9층 목탑을 형상화한 길이 65m짜리 탐방로를 포함한 녹지공간(붉은 점선)이 황룡사 부지 옛터에 들어선다.
사업은 오는 5월에 착공에 들어가 7개월 간의 공사기간을 거쳐 12월에 완공될 예정이다. 시는 정비사업이 완료되면 황룡사지 발굴 과정에서 출토된 유물을 전시하고 연구성과를 공개할 수 있는 ‘황룡사 출토유물 전시관’으로써의 역할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를 위해 경주시는 지난해 11월 문화재청 사적분과 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올해 1월 최종 승인을 받았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공사가 완료되면 황룡사 역사문화관과 함께 발굴 당시 출토된 석재와 와편을 전시할 야외 공간으로써 경관이 더욱 개선되어 지역의 새로운 명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신람 삼보는 진흥왕대에 만들어진 황룡사장륙존상, 진평왕이 하늘로부터 받았다는 허리띠, 그리고 선덕여왕대에 만들어진 황룡사 9층 목탑을 말한다. 황룡사 9층 목탑은 643년(신라 선덕여왕 12년)에 만들어진 건축물로 1238년(고려 고종 25년) 몽고 침입 당시 불에 타 현재는 터만 남아 있다.
장성재 blowpaper@naver.com
[경북신문=장성재기자] 신라 삼보(三寶)의 하나로 신라 643년 선덕 여왕 때 자장 율사의 건의로 만들어진 '황룡사 9층 목탑'을 형상화한 대형 잔디 광장이 경주 구황동 황룡사 부지 옛터에 들어선다.
14일 경주시는 황룡사 역사문화관 인근 북서편 2만 2300㎡ 공간에 사업비 9억 5600만원을 들여 오는 5월부터 탐방로를 포함한 잔디광장과 산책로를 조성한다고 밝혔다.
신라왕경특별법의 일환으로 시행되는 이번 사업은 경주시의 중·장기 문화재 정비계획에 따라 추진된다. 계획안에는 황룡사 9층 목탑을 옆으로 눕혀 놓은 형상의 길이 65m 탐방로가 가장 먼저 눈에 띈다. 경주시는 황룡사지 발굴 당시 출토된 석재와 와편 조각을 넣어 만든 ‘철망 블록’으로 이를 형상화한다는 계획이다.
이 밖에도 탐방로에는 영산홍, 자산홍, 백철쭉 등 관목류를 심어 아름다운 녹지공간도 조성한다.
↑↑ 황룡사 9층 목탑을 형상화한 길이 65m짜리 탐방로를 포함한 녹지공간(붉은 점선)이 황룡사 부지 옛터에 들어선다.
사업은 오는 5월에 착공에 들어가 7개월 간의 공사기간을 거쳐 12월에 완공될 예정이다. 시는 정비사업이 완료되면 황룡사지 발굴 과정에서 출토된 유물을 전시하고 연구성과를 공개할 수 있는 ‘황룡사 출토유물 전시관’으로써의 역할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를 위해 경주시는 지난해 11월 문화재청 사적분과 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올해 1월 최종 승인을 받았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공사가 완료되면 황룡사 역사문화관과 함께 발굴 당시 출토된 석재와 와편을 전시할 야외 공간으로써 경관이 더욱 개선되어 지역의 새로운 명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신람 삼보는 진흥왕대에 만들어진 황룡사장륙존상, 진평왕이 하늘로부터 받았다는 허리띠, 그리고 선덕여왕대에 만들어진 황룡사 9층 목탑을 말한다. 황룡사 9층 목탑은 643년(신라 선덕여왕 12년)에 만들어진 건축물로 1238년(고려 고종 25년) 몽고 침입 당시 불에 타 현재는 터만 남아 있다.
장성재 blowpaper@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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