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해종 포항시의회 의장 ˝민생경제 되살리고 포항시민 눈높이 맞는 의회로 만들어 나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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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형 작성일21-03-08 19:20본문
↑↑ 정해종 포항시의회 의장
[경북신문=이준형기자] 정해종(61) 포항시의회 의장(연일읍, 대송면, 상대동)은 지난해부터 이어진 코로나19 위기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시민의 안전과 행복을 찾아 작은 목소리와 현장 구석구석 다니면서 문제점을 바로 짚고 다각도의 해결책을 마련하기위해 시민 눈높이에 맞는 의회로 발돋움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다음은 정 의장과의 일문일답.
▶ 올해 포항시의회의 최우선 과제는 무엇인가?
지난 1월 코로나 무증상자 조기발견을 위해 포항시에서 실시한 가구당 검사의 경우 현장에서 몇 가지 문제점들이 발견되었는데, 특히 복잡한 문진표 작성, 대기시간 최소화, 기관별 역할분담 등에 대한 다양한 개선방안을 시민들과 함께 논의한 후 집행부에 개선을 촉구했다.
또한 코로나로 무너진 민생경제를 되살리고 시민 삶을 지키기 위해 골목상권 회복과 경제 활성화에도 최선을 다하겠다. 긴급 피해구제 지원금 지급과 포항사랑상품권 확대 발행, 세제 감면 등 다양한 민생경제 안정화 대책이 조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의장단 및 상임위원장단 긴급간담회를 개최해 집행부에 적극 협조하기로 했다. 소외되는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현장의 목소리를 꼼꼼히 청취하겠다.
▶ 실질적인 지진피해 보상을 위해 어떤 각오를 가지고 있나?
지난해 정부에서 입법예고한 지진특별법 시행령 일부개정령(안)에는 지원한도 규정 등 실질적인 피해구제의 의미를 퇴색시키는 조항이 포함되어 있었다.
시의회는 이를 개선하기 위해 지난해 7월 긴급 임시회를 소집해 성명서를 채택했다. 청와대 관계자와 면담을 통해 지급한도 폐지와 지진으로 인한 간접피해를 지원하기 위해 경제활성화 및 공동체 회복을 위한 특별지원대책을 구체화 해줄 것을 건의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해왔다.
집행부와 지역 정치권 등 시민 모두의 노력으로 얼마 전 시행령 일부개정안이 국회에 통과되어, 100% 피해보상, 소멸시효 연장 등 실질적인 피해구제가 이루어 질 수 있는 근거가 마련됐다.
이와 함께 피해지역의 경제활성화와 공동체 회복을 위한 특별도시재생사업으로 어울림 플랫폼 조성, 공공도서관 신축, 전파주택 정비 등 다양한 사업이 조속히 추진되어 도시가 다시 활력을 되찾길 기대하고 있다.
↑↑ 정해종 시의회 의장이 '포항 촉발지진 특별법' 개정을 촉구하고 있다.
▶ 수성사격장 문제 해결을 위해 어떤 복안을 가지고 있나?
그동안 경기도에서 실시해왔던 주한미군 아파치 헬기 사격 훈련이 지난해 지역주민과 사전 협의도 없이 포항 장기면 수성사격장으로 변경해 사격훈련을 강행했다.
이를 중단시키기 위해 우리 의회는 임시회를 긴급히 소집해 사격훈련 전면 중지와 수성사격장 완전폐쇄를 촉구하는 성명서를 채택했다.
장기면민들은 지난 60년간 군 사격장의 소음을 국가안보를 지키기 위한 애국심으로 묵묵히 참으며 살아왔지만, 여기에 주한미군 아파치 헬기사격훈련까지 더해져 엄청난 폭음과 진동으로 지역주민들의 기본권을 심각하게 침해했다.
훈련이 지속되자 우리 의회는 지난 2월 장기면 주민들과 함께 대규모 반대시위에 동참했으며, 시민의 기본생활권과 재산권을 위협하는 헬기 사격훈련을 즉각 철회하라며 국방부에 강력히 촉구했다.
시민과 함께 꾸준히 노력한 결과 현재는 헬기 사격훈련이 잠정 중단된 상태이지만 완전히 취소될 때까지 시의회는 지역주민의 입장에서 끝까지 노력할 것이다.
▶ 시의회의 올 한해 계획은?
집행부의 정책을 무조건 찬성하거나 비판하는 것이 아니라 시민의 입장에서 함께 논의하고 개선해서 효과적으로 시행될 수 있도록 사전에 협의하는 것은 의회의 중요한 역할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이를 위한 소통 수단으로 지난해 7월부터 집행부 간부공무원들과 함께 정기적으로 소통간담회를 개최해 왔다.
간담회 자리에서는 각종 현안사항과 주요사업들에 대해 담당 국장 등 관계공무원과 함께 논의를 해 왔으며, 시민 불편사항이나 개선할 점은 정책에 즉각 반영되도록 강조했다.
특히 지난해부터 시행된 시내버스 노선 전면개편에 따른 시민 불편사항이나 아동학대 예방 대책, 사격장과 관련한 대응방안 등 중요한 현안들에 대해서는 시의회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개진해왔다.
또한 지난 11월에는 경북도 및 도의회를 방문해 지진 피해구제 및 의과대학 설립 등 지역의 주요 현안사업에 대해 설명하고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하기도 했으며, 앞으로도 소통채널을 더욱 강화해서 지역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 경북도청 방문한 정해종 포항시의장이 이철우 경북도지사에 지역현안사항을 놓고 협의하고 있다.
▶ 시민에게 당부하고 싪은 말은?
지난해부터 시작된 코로나로 인해 시민의 안전이 여전히 위협받고 있으며, 민생경제의 어려움은 더욱 커져가고 있어 아직까지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는 시민들의 힘든 마음이 곳곳에서 느껴진다.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더 나은 내일을 위해 인내하고 지혜를 모아주는 시민께 깊은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드린다.
우리 포항은 위기 때마다 굳건한 각오와 협력으로 힘을 발휘해 이겨내었다. 올해는 시민 모두가 간절히 기다리고 있는 코로나의 끝을 백신 접종과 함께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정부의 추진일정에 맞춰 집행부와 함께 사전준비를 철저히 해서 시민모두가 안전하고 건강하게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이준형 wansonam01@naver.com
[경북신문=이준형기자] 정해종(61) 포항시의회 의장(연일읍, 대송면, 상대동)은 지난해부터 이어진 코로나19 위기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시민의 안전과 행복을 찾아 작은 목소리와 현장 구석구석 다니면서 문제점을 바로 짚고 다각도의 해결책을 마련하기위해 시민 눈높이에 맞는 의회로 발돋움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다음은 정 의장과의 일문일답.
▶ 올해 포항시의회의 최우선 과제는 무엇인가?
지난 1월 코로나 무증상자 조기발견을 위해 포항시에서 실시한 가구당 검사의 경우 현장에서 몇 가지 문제점들이 발견되었는데, 특히 복잡한 문진표 작성, 대기시간 최소화, 기관별 역할분담 등에 대한 다양한 개선방안을 시민들과 함께 논의한 후 집행부에 개선을 촉구했다.
또한 코로나로 무너진 민생경제를 되살리고 시민 삶을 지키기 위해 골목상권 회복과 경제 활성화에도 최선을 다하겠다. 긴급 피해구제 지원금 지급과 포항사랑상품권 확대 발행, 세제 감면 등 다양한 민생경제 안정화 대책이 조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의장단 및 상임위원장단 긴급간담회를 개최해 집행부에 적극 협조하기로 했다. 소외되는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현장의 목소리를 꼼꼼히 청취하겠다.
▶ 실질적인 지진피해 보상을 위해 어떤 각오를 가지고 있나?
지난해 정부에서 입법예고한 지진특별법 시행령 일부개정령(안)에는 지원한도 규정 등 실질적인 피해구제의 의미를 퇴색시키는 조항이 포함되어 있었다.
시의회는 이를 개선하기 위해 지난해 7월 긴급 임시회를 소집해 성명서를 채택했다. 청와대 관계자와 면담을 통해 지급한도 폐지와 지진으로 인한 간접피해를 지원하기 위해 경제활성화 및 공동체 회복을 위한 특별지원대책을 구체화 해줄 것을 건의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해왔다.
집행부와 지역 정치권 등 시민 모두의 노력으로 얼마 전 시행령 일부개정안이 국회에 통과되어, 100% 피해보상, 소멸시효 연장 등 실질적인 피해구제가 이루어 질 수 있는 근거가 마련됐다.
이와 함께 피해지역의 경제활성화와 공동체 회복을 위한 특별도시재생사업으로 어울림 플랫폼 조성, 공공도서관 신축, 전파주택 정비 등 다양한 사업이 조속히 추진되어 도시가 다시 활력을 되찾길 기대하고 있다.
↑↑ 정해종 시의회 의장이 '포항 촉발지진 특별법' 개정을 촉구하고 있다.
▶ 수성사격장 문제 해결을 위해 어떤 복안을 가지고 있나?
그동안 경기도에서 실시해왔던 주한미군 아파치 헬기 사격 훈련이 지난해 지역주민과 사전 협의도 없이 포항 장기면 수성사격장으로 변경해 사격훈련을 강행했다.
이를 중단시키기 위해 우리 의회는 임시회를 긴급히 소집해 사격훈련 전면 중지와 수성사격장 완전폐쇄를 촉구하는 성명서를 채택했다.
장기면민들은 지난 60년간 군 사격장의 소음을 국가안보를 지키기 위한 애국심으로 묵묵히 참으며 살아왔지만, 여기에 주한미군 아파치 헬기사격훈련까지 더해져 엄청난 폭음과 진동으로 지역주민들의 기본권을 심각하게 침해했다.
훈련이 지속되자 우리 의회는 지난 2월 장기면 주민들과 함께 대규모 반대시위에 동참했으며, 시민의 기본생활권과 재산권을 위협하는 헬기 사격훈련을 즉각 철회하라며 국방부에 강력히 촉구했다.
시민과 함께 꾸준히 노력한 결과 현재는 헬기 사격훈련이 잠정 중단된 상태이지만 완전히 취소될 때까지 시의회는 지역주민의 입장에서 끝까지 노력할 것이다.
▶ 시의회의 올 한해 계획은?
집행부의 정책을 무조건 찬성하거나 비판하는 것이 아니라 시민의 입장에서 함께 논의하고 개선해서 효과적으로 시행될 수 있도록 사전에 협의하는 것은 의회의 중요한 역할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이를 위한 소통 수단으로 지난해 7월부터 집행부 간부공무원들과 함께 정기적으로 소통간담회를 개최해 왔다.
간담회 자리에서는 각종 현안사항과 주요사업들에 대해 담당 국장 등 관계공무원과 함께 논의를 해 왔으며, 시민 불편사항이나 개선할 점은 정책에 즉각 반영되도록 강조했다.
특히 지난해부터 시행된 시내버스 노선 전면개편에 따른 시민 불편사항이나 아동학대 예방 대책, 사격장과 관련한 대응방안 등 중요한 현안들에 대해서는 시의회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개진해왔다.
또한 지난 11월에는 경북도 및 도의회를 방문해 지진 피해구제 및 의과대학 설립 등 지역의 주요 현안사업에 대해 설명하고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하기도 했으며, 앞으로도 소통채널을 더욱 강화해서 지역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 경북도청 방문한 정해종 포항시의장이 이철우 경북도지사에 지역현안사항을 놓고 협의하고 있다.
▶ 시민에게 당부하고 싪은 말은?
지난해부터 시작된 코로나로 인해 시민의 안전이 여전히 위협받고 있으며, 민생경제의 어려움은 더욱 커져가고 있어 아직까지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는 시민들의 힘든 마음이 곳곳에서 느껴진다.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더 나은 내일을 위해 인내하고 지혜를 모아주는 시민께 깊은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드린다.
우리 포항은 위기 때마다 굳건한 각오와 협력으로 힘을 발휘해 이겨내었다. 올해는 시민 모두가 간절히 기다리고 있는 코로나의 끝을 백신 접종과 함께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정부의 추진일정에 맞춰 집행부와 함께 사전준비를 철저히 해서 시민모두가 안전하고 건강하게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이준형 wansonam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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