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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빛작가회, 화상 환우와 시민 희망 전하는 `뜻 깊은` 초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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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우현 작성일21-02-21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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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갤러리 더 블루에 채워진 '예빛작가회' 회원들의 작품들. 사진=지우현 기자   
  [경북신문=지우현기자] 제각각 다른 그림의 방향을 고수하는 작가들이 서로가 합심해 희망을 전하는 전시회는 과연 얼마나 될까?

지난 18일 오전 11시께 화상전문병원인 푸른병원 14층에 위치한 '갤러리 더 블루'의 초대전에선 이런 궁금증에 대한 해답이 명료했다.

예빛작가회 회원들의 민화, 수채화, 서예 등 어울릴 것 같지 않은 화폭들이 이상하게도 극이 다른 자석처럼 서로가 끌어 안고 놓지 않았다.

투명에폭시로 코팅된 바닥이 하늘의 조명을 가득 담아 온화함을 선사하는 공간의 틀에선 분명 선명한 미래지향적인 희망을 전하고 있었다.

김경희 작가의 '홀씨향기'에선 민들레의 숙명과 같은 질긴 생명력이 웅장한 '홀씨'에 담겨 하늘을 향해 곧게 서 있었다. 약간의 바람이라도 불어오는 그때 홀씨를 뿌려 '번식'이란 본능의 성취를 고스란히 담아내고 있었다.

남경희 작가의 '기분전환'은 우울감에 빠져있는 사회 전반의 모습에서 가장 필요한 '희망'의 소재를 마치 유년시절에 기억되는 분홍빛 꽃밭에 담아냈다. 붉게 그러면서도 시선이 멀어지면서 옅게 표현되는 붉은 계통의 붓터치가 차분한 심경을 전하고 있었다.

김재득 사진작가의 '우베인다리' 역시 희망의 상징인 저녁노을을 잔잔한 바다에 담아 관객들에게 전하고 있었다. 바다를 가르는 우베인다리는 답답함이 아닌 희망을 향해 한 걸음 더 진보케 하는 '희망'의 구심점 역할을 하기에 충분했다.

이외에도 김미정, 남준원, 이보한, 김루비, 이현지, 김홍광, 배현숙, 이상희, 김수경, 오승아, 이태경, 조현선 작가들 역시 자신의 대표작을 통해 궁극적인 소재인 '희망'을 강하게 표현해 냈다.
지우현   uhyeon6529@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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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출처 : 경북신문 (www.kbs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