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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을 여는 詩] 고장 난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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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신문 작성일21-07-29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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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 책정이 불가능한 시간을
태엽에다 감았다

처음에는 수월했는데
빡빡하게 감길 때부터는 힘이 들었다

태엽이 풀리면
처음으로 되돌아가는 것

움켜쥐어선 안 되는데
욕심이란 상처만 받았다
경북신문   kua34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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