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신문=이준형기자] 포항시 흥해읍에서는 28일 흥해읍지역사회보장협의체, 자원봉사센터 흥해거점센터 및 흥해읍 직원들과 함께 쓰레기로 가득 찬 고령의 장애인 어르신 댁을 청소했다. 포항 흥해읍 제공   
포항시 흥해읍에서는 28일 흥해읍지역사회보장협의체, 자원봉사센터 흥해거점센터 및 흥해읍 직원들과 함께 쓰레기로 가득 찬 고령의 장애인 어르신 댁을 청소했다.
　  어르신은 4년 전부터 지금까지 많은 쓰레기를 집안에 쌓아왔다. 자녀를 비롯해 주위에서  쓰레기 치우기를 부탁하여도 치우기 않고 있었다.  어르신은 만성질환과 여타 통증으로 거동이 불편하고, 집안 및 냉장고의 위생상태가 불결하여 건강상 문제가 발생할 위험이 높아 청소가 시급한 상황이었다.
　  흥해읍행정복지센터는 어르신가구를 위기가구로 판단, 민관기관 등과 협력하여, 여러 차례 설득 후 어르신의 동의를 받아 자원봉사자 등 10여명이 참여하여 약 4톤가량의 쓰레기를 처리했다.
　  장종용 흥해읍장은 "코로나19로 취약계층이 많이 어려워지고 있지만, 민간과 공공의 여러분이 함께 어려우신 분을 위해 노력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전하며, "지속적으로 흥해읍을 잘 살펴 소외되는 곳이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이준형   wansonam0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