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신문=이상인기자] 영덕군은 영덕황금은어 축제 취소로 황금은어를 현장 판매한다고 28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전국적으로 확산하고 4차 대유행의 확산세가 지방으로까지 이어져 '2021 영덕황금은어축제'를 전면 취소했다.

  이에 따라 영덕황금은어생태학습장에서 축제용으로 양식 중에 있는 영덕황금은어를 하계휴가 기간 중에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과 대면접촉을 최소화할 수 있는 드라이브스루 방식으로 현장 판매키로 했다.

  이번 행사는 영덕황금은어의 종 보존과 우수성 홍보를 위해 시중가보다 50% 저렴한 1kg당 1만5000원에 판매하기로 했다.

  판매상품은 튀김용 은어(냉동)와 구이용(냉동)이다. 판매는 내달 3일부터 5일까지(오전 10시~오후 2시, 물량소진시까지) 영덕군 지품면 영덕황금은어생태학습장이다.

  드라이브스루로 은어를 구입 시 마스크 착용 등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 규칙을 준수해야 하며, 지역민과 찾아오는 관광객들에게 골고루 구매가 가능하도록 차량 1대당 4kg 이내로 구입 물량을 제한한다.

  군 관계자는 "코로나19 여파로 축제 취소에 따른 아쉬움이 이번 현장 판매로 조금이나마 해소됐으면 한다"며 "맑은 수질을 머금은 영덕황금은어를 마음껏 맛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상인   silee626@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