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흥 대한체육회장 연임 성공…득표율 4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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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수진 작성일21-01-19 11:08본문
↑↑ 이기흥 대한체육회 회장 당선인. 이기흥 후보 제공
[경북신문=황수진기자] 이기흥(65) 대한체육회장이 연임에 성공했다.
대한체육회에 따르면 18일 온라인 투표로 진행된 41대 대한체육회장 선거에서 기호 3번으로 나선 이기흥 후보는 총 투표수 1천974표 중 915표를 획득, 46.4%의 높은 득표율로 다른 세 명의 경쟁 후보를 따돌리고 당선됐다.
이 후보와 경쟁를 벌인 기호 4번 강신욱 후보(단국대 국제스포츠학부 교수)가 507표(25.7%), 1번 이종걸 후보(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대표 상임의장)가 423표(21.4%), 2번 유준상 후보(대한요트협회장)가 129표(6.5%)를 받았다.
이날 선거에는 대한체육회 대의원과 회원종목단체, 17개 시도체육회, 228개 시군구 체육회 임원, 선수, 지도자, 동호인 중 무작위 선정된 총 선거인단 2천170명 중 1천974명이 투표에 참여, 투표율은 4년 전 선거 때(63.49%)보다 훨씬 높은 90.97%를 기록했다.
이기흥 회장은 “공약을 정책에 잘 반영해 실행할 수 있도록 준비할 것”이라며 “코로나19로 모두가 힘든 시기에 하나 된 체육인의 모습을 보여준 선거인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고 소감을 말했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을 맡고 있는 이기흥 회장은 대한수영연맹회장, 대한카누연맹회장, 2012년 런던올림픽 대한민국 선수단장 등을 역임하며 20여년 동안 체육계에서 활동해왔다.
이 회장은 이번 선거에서 ▷스포츠 인권 존중 및 안전한 환경 구축 ▷중장기적 체육재정 확보 ▷체육인 복지증진 및 일자리 확충 ▷2032년 서울·평양 올림픽 유치 및 남북체육 교류 등을 공약으로 내건 바 있다.
재선의 과정이 순탄치만은 않았다. 지난해 고 최숙현 트라이앨슬론 선수의 극단적 선택으로 인해 스포츠 인권 문제가 불거져 궁지에 몰리기도 했으나, 적극적인 사과와 재발방지를 약속하며 난관을 정면 돌파했다.
또 정치인이 대거 참여한 선거 국면도 오히려 이 회장이 재선을 도왔다. 국회의원 5선의 이종걸, 4선의 유준상 후보가 출사표를 던지면서 일부 체육계 인사들의 반감을 불렀다. 4선의 장영달 후보는 선거 자격 논란이 일어 후보 등록 전에 출마를 포기하기도 했다. 여기에 상대 후보들의 ‘반 이기흥 연대’도 이뤄지지 않아 선거 초반부터 이 회장의 재선이 유력하다는 말이 나왔다.
이기흥 회장은 20일 오전 10시 30분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 당선증을 교부받은 후 내달 19일 정기총회부터 새로운 4년 임기를 시작하게 된다.
황수진 scupark@hanmail.net
[경북신문=황수진기자] 이기흥(65) 대한체육회장이 연임에 성공했다.
대한체육회에 따르면 18일 온라인 투표로 진행된 41대 대한체육회장 선거에서 기호 3번으로 나선 이기흥 후보는 총 투표수 1천974표 중 915표를 획득, 46.4%의 높은 득표율로 다른 세 명의 경쟁 후보를 따돌리고 당선됐다.
이 후보와 경쟁를 벌인 기호 4번 강신욱 후보(단국대 국제스포츠학부 교수)가 507표(25.7%), 1번 이종걸 후보(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대표 상임의장)가 423표(21.4%), 2번 유준상 후보(대한요트협회장)가 129표(6.5%)를 받았다.
이날 선거에는 대한체육회 대의원과 회원종목단체, 17개 시도체육회, 228개 시군구 체육회 임원, 선수, 지도자, 동호인 중 무작위 선정된 총 선거인단 2천170명 중 1천974명이 투표에 참여, 투표율은 4년 전 선거 때(63.49%)보다 훨씬 높은 90.97%를 기록했다.
이기흥 회장은 “공약을 정책에 잘 반영해 실행할 수 있도록 준비할 것”이라며 “코로나19로 모두가 힘든 시기에 하나 된 체육인의 모습을 보여준 선거인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고 소감을 말했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을 맡고 있는 이기흥 회장은 대한수영연맹회장, 대한카누연맹회장, 2012년 런던올림픽 대한민국 선수단장 등을 역임하며 20여년 동안 체육계에서 활동해왔다.
이 회장은 이번 선거에서 ▷스포츠 인권 존중 및 안전한 환경 구축 ▷중장기적 체육재정 확보 ▷체육인 복지증진 및 일자리 확충 ▷2032년 서울·평양 올림픽 유치 및 남북체육 교류 등을 공약으로 내건 바 있다.
재선의 과정이 순탄치만은 않았다. 지난해 고 최숙현 트라이앨슬론 선수의 극단적 선택으로 인해 스포츠 인권 문제가 불거져 궁지에 몰리기도 했으나, 적극적인 사과와 재발방지를 약속하며 난관을 정면 돌파했다.
또 정치인이 대거 참여한 선거 국면도 오히려 이 회장이 재선을 도왔다. 국회의원 5선의 이종걸, 4선의 유준상 후보가 출사표를 던지면서 일부 체육계 인사들의 반감을 불렀다. 4선의 장영달 후보는 선거 자격 논란이 일어 후보 등록 전에 출마를 포기하기도 했다. 여기에 상대 후보들의 ‘반 이기흥 연대’도 이뤄지지 않아 선거 초반부터 이 회장의 재선이 유력하다는 말이 나왔다.
이기흥 회장은 20일 오전 10시 30분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 당선증을 교부받은 후 내달 19일 정기총회부터 새로운 4년 임기를 시작하게 된다.
황수진 scupark@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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