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흩어진 카드포인트 모아 현금으로... ˝앱 하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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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람 작성일21-01-05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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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신문=김보람기자] 흩어져 있는 카드포인트를 한 번에 조회하고 현금으로 바꿔 원하는 계좌로 입금할 수 있는 서비스가 나왔다.

5일 금융위원회는 여신금융협회 포인트 통합조회·계좌이체 애플리케이션(앱) 또는 금융결제원 어카운트인포 앱 하나로 모든 카드사의 포인트를 통합조회해 지정 계좌로 이체하는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그동안은 다양한 카드에 적립돼 있는 카드 포인트를 현금화하려면 소비자가 개별 카드사의 앱을 모두 설치하고 복잡한 인증절차를 일일이 거쳐야 하는 등 번거로움이 있었다. 그러나 앞으로는 앱 하나만 설치하고 본인인증절차를 거치면 미사용 포인트를 간편하게 계좌로 입금 받을 수 있게 된다.

이번 서비스에는 8개 전업카드사(신한·삼성,·현대·롯데·우리·KB국민·하나·비씨)와 3개 겸영카드사(농협·씨티·우체국)가 참여한다.

롯데카드 L.포인트나 신한카드의 마이신한포인트 등 각 카드사별 대표 포인트를 현금과 1대1로 교환해 출금·이체할 수 있으며, 현금화는 1포인트(1원)부터 가능하다. 단, 특정 가맹점에서만 소비 목적으로 쓸 수 있는 제휴 포인트는 통합 이체·출금 대상에서 제외된다.

카드포인트 통합조회는 내·외국인 모두 가능하며, 어카운트인포는 내국인만 이용할 수 있다.

또한 통신요금 등 카드 자동이체 요금도 금결원 어카운트인포 앱을 통해 간편하게 변경·해지할 수 있게 됐다. 변경·해지 처리 시점은 신청일로부터 약 3영업일 이후다. 금융위는 올해 말까지 전기요금·스쿨뱅킹·4대보험·관리비 등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그동안 놓치고 있던 카드 포인트를 적극 현금화하고 불필요한 자동납부 내역은 정리하는 등 스스로의 재산에 대한 권리를 적극 행사하는 계기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서비스 및 시스템 등 보완이 필요한 부분에 대해서는 여신협회·금결원·카드업권이 긴밀히 협업해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김보람   pkim82676@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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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출처 : 경북신문 (www.kbs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