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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고기값 한 달 사이 12%↑ `껑충`... 닭고기는 평년보다 0.6%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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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람 작성일21-01-03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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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 용인시 원삼면 한 오리농장에서 용인축산농협 방역차량이 조류인플루엔자(AI) 방역활동을 하고 있다.   
[경북신문=김보람기자]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영향으로 오리고기 소비자가격이 한 달 사이 12% 가량 상승했다.

3일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달 31일 기준 오리고기 소비자가격은 1㎏당 1만4499원으로 국내 농가에서 AI가 처음 발생한 지난해 11월26일(1만2950원) 대비 12.0% 오른 수준이라고 밝혔다. 이는 지난달 전체 평균 소비자가격으로도 평년 대비 10.8% 높다.

오리고기가 평년 대비 냉동 재고가 많은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최근 살처분 조치가 연이어 이어지는 데다 이동중지 등으로 공급에 일시적인 차질이 빚어지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파악된다.

오리의 경우 작년부터 사육 마릿수가 줄어왔다. 그런데 여기에 최근 살처분까지 더해지면서 사육마릿수가 평년 대비 16.7%나 감소한 것이다.

계란 역시 소비자가격이 평년보다 2.0%, 전년보다 5.2% 높게 형성됐다. 하지만 닭고기는 전체 공급 여력이 7.1% 늘어나 있는 상태로 오히려 평년보다 0.6% 낮은 1㎏당 5143원 수준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수급불안 우려가 있는 품목에 대해서는 농협·생산자단체·유통업계 등과 긴밀하게 협조해 수급 불안이 발생하지 않도록 적극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며, "특히 살처분 및 이동중지 등에 따른 일시적 공급차질이 계란·닭고기에 비해 큰 오리고기의 안정적 공급을 위해 시장 상황에 맞춰 비축물량 공급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김보람   pkim82676@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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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출처 : 경북신문 (www.kbs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