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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김문오 달성군수 ˝대구 미래 100년 책임지는 중추도시로 우뚝 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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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수 작성일21-01-01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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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문오 대구 달성군수. 달성군 제공   
[경북신문=김범수기자] 존경하는 27만 군민, 그리고 사랑하는 공직자 여러분!
2021년 희망의 신축년 새 해가 밝았습니다.

어둠을 뚫고 비슬산 위로 우뚝 솟아오른 태양처럼 힘찬 기운이 우리 군민들의 각 가정에 함께 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지난 한해 우리는 코로나19라는 유례없는 재난상황 속에서 그 어느 해보다 힘든 시간을 보냈습니다. 하지만 방역수칙 준수를 위해 일상의 불편함을 기꺼이 감내해주고 계신 군민 여러분들의 아낌없는 협조와 노력이 있어, 코로나 위기상황을 슬기롭게 극복해 나가고 있습니다.

군민 여러분의 그간의 노고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본래 땅위에는 길이 없었다. 한 사람이 먼저 가고 걸어가는 사람이 많아지면 그것이 곧 길이 된다’고 하였습니다. 그렇게 길을 만들어온 지난 10년이었습니다.

지금 우리가 함께하고 있는 달성은 “상전벽해(桑田碧海)”라는 말이 실감날 정도로 10년 전에는 생각도 할 수 없던 변화를 이뤄냈습니다.

지난해 우리 달성은 개청 이래 처음이자 전국 82개 군 단위 지자체 중 유일하게, 예산 규모 1조원을 돌파하며 다시 한번, 웅군 달성의 위상을 드높였습니다.

또한, 한국지방자치경영대상 사회적경제 대상 수상, 한국지방자치 경쟁력지수 평가 종합 2위, 6년 연속 지역안전지수 4개 분야 1등급을 달성하며 우리 군정의 우수성을 다시 한 번 증명해 냈습니다.

전국적인 인구절벽의 위기 속에서도 조출생율 전국 2위, 합계출산율 전국 15위를 기록하며우리 달성은 줄어가는 대구 인구를 지탱하는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었습니다.

제3차 문화도시 지정 공모사업에서는 대구 최초이자 유일하게 예비문화도시로 지정되었고, 비슬산과 사문진은 2021년 열린관광지로 선정되며 문화관광도시 달성의 자긍심을 드높였습니다.

이것이 지난 10년간의 변화 위에 우리가 함께 그려낸 달성의 현재입니다.

우리는 이제 달성을 넘어 대구 미래 100년을 책임지는 중추도시로 우뚝 서고자 합니다.
신축년 새해, 군정의 주인인 여러분과 함께 우리의 자랑인 불굴의 도전정신과 뚝심으로 달성의 새로운 미래를 힘차게 열어 가겠습니다.

먼저, 전국에서 가장 기업하기 좋고 일하기 좋은 명품도시 달성을 만들겠습니다.

테크노폴리스와 국가산업단지를 선두로한 달성의 산업인프라는 수많은 첨단기업들이 속속 들어차면서 이제 완성 단계에 다다르고 있습니다. 달성은 이제, 대구 산업경제의 70%를 차지하며 대구 경제를 짊어지는 중심축으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기업이 해마다 늘어나면서 양질의 일자리 또한 함께 늘어나고 있습니다. 32개의 물기업을 유치한 물산업클러스터와 올해 준공을 앞둔 초대형 쿠팡물류센터는 18,000여개의 고용창출 효과를 내며 지역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골목상권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고 침체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데 군정 역량을 집중해 나갈 것입니다.

먼저 전통시장 환경개선, 시장별 특성화 사업, 전통시장 경영 바우처 사업을 추진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골목상권에 활기를 되찾겠습니다. 또한, 달성1차 산업단지 경쟁력 강화사업, 수출보험료 지원, 중소기업 박람회 참가를 통해 중소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겠습니다. 마을기업과 사회적기업을 육성하고
사회적 아카데미 확대 실시, 소셜마켓 운영 등 취약계층을 위한 경제적 자립기반을 마련하는 일에도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습니다.

둘째, 아이부터 어르신까지 27만 군민 모두가 행복한 달성을 실현하겠습니다.

지역인재 육성은 달성의 미래를 담보하는 최고의 가치입니다. 우리의 자녀들이 미래 달성의 새로운 심장으로 뛸 수 있도록 올해도 아낌없는 지원과 투자를 이어나가겠습니다.

달성교육지원청이 37년만에 달성으로 이전하며 제자리를 찾게 되었습니다. 또한,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심인중‧고등학교, 대구공고 분교, 대구예아람학교가 잇따라 둥지를 틀며 달성은 명품교육도시를 향한 날개를 활짝 펼쳤습니다.

  올해는 안전한 보육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국공립 어린이집을 확충하고, 아동학대 전담인력을 배치하여 아이를 키우는 일에 공공성을 강화하겠습니다. 건립을 추진 중인 달성교육문화복지센터에는 육아종합지원센터, 어린이전용도서관을 조성해 아이들이 달성의 공동체 속에서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돕겠습니다.

달성장학재단 장학기금 확대 조성, 대입설명회와 1:1 맞춤진학컨설팅 등 미래 달성의 지역 인재육성에도 힘쓰겠습니다.

지난해는 보건소 신축․이전, 종합사회복지관 신관 개관, 장애인재활자립작업장 확장·이전을 통해
달성의 든든한 복지인프라를 만들어 냈습니다. 올해도 달성의 지속적인 인구 증가에 발맞춰 여성문화복지센터 증축과 북부권 복합행정시설, 논공읍민 복지회관 건립으로 달성 전역에 균형 잡힌 복지 혜택을 전하겠습니다.

또한, 다사체육공원 생활체육센터, 달성테크노스포츠센터를 건립하고 달성군민운동장 리모델링 사업을 추진해 쾌적하고 안전한 생활스포츠 시설을 구축하겠습니다.

셋째, 달성의 강력한 문화관광의 힘으로 관광객 1,000만명 시대를 열어가겠습니다.

지난해 전 세계의 관광산업은 코로나19로 인해 큰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하지만 천혜의 자연환경을 바탕으로 한 달성의 관광지는 언택트 관광지로 각광을 받으며 코로나19에도 안전한 여행을 원하는
많은 관광객들의 발걸음이 이어졌습니다.

올해는 관광 인프라를 한층 더 업그레이드하고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해 관광객 1,000만명 시대를 열어가겠습니다.

먼저, 대구 1호 관광지인 비슬산에는 지난해 순항의 닻을 올린 참꽃케이블카 설치와 비슬산 관광지 조성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전국 최고의 숲 체류형 관광지를 완성하겠습니다. 최근 강원도 설악산 오색케이블카 사업의 환경부 부동의 처분은 부당하다는 법원판결도 우리에게는 청신호가 되고 있습니다.

대구2호 관광지 화원유원지에는 낙동가람 수변역사 누림길 조성사업을 조속히 완료해 문화와 예술이 공존하는 대구의 새로운 관광지로 탄생시키겠습니다. 전국적인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한 송해공원은
낙경청 선비문화허브 네트워크 활성화 사업과 연계해 과거와 현재를 잇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해 나가겠습니다.

대구 최초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도동서원은 성역화 사업을 본격 추진하고, 낙동가람 수변역사 누림길 조성사업을 완료해세계적 문화관광 클러스터로 재탄생시키겠습니다. 국내 최초로 건립되는 공립화석박물관은 국립대구과학관, 어린이과학체험관과 연계한 교육·관광 코스로 개발해
차세대 관광산업으로서의 가치를 증명해 내겠습니다.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해 열리지 못한 비슬산 참꽃축제와 올해로 10회째를 맞이하는 100대 피아노 콘서트는, 더욱 내실있게 준비해 명실공히 대한민국 대표 명품축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넷째, 군민의 행복한 삶과 일터를 지키는 제1의 안전도시 달성의 명성을 이어가겠습니다.

우리 달성은 전국에서 가장 안전한 도시라는 타이틀을 또다시 거머쥐었습니다. 행정안전부 지역안전지수 평가에서6년 연속 4개 분야 1등급의 우수한 성적을 내며전국 최고의 안전 도시임을 거듭 입증해 냈습니다. 군민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내세운 우리 달성의 피나는 노력의 결과입니다.

올해는 기세곡천 재해예방사업, 현풍천 재해예방사업을 차례로 추진해 자연재해로부터 군민의 생명과 재산을 안전하게 보호하겠습니다. 즉각적인 재난 대응을 위한 스마트시티 플랫폼을 구축하고 자연재해 저감종합계획을 수립하여 각종 사고와 재난에 신속하게 대처해 나가겠습니다.

아울러 화물자동차 공영주차장과 마을 공동주차장, 현풍 교통문화파크를 조성하여 늘어나는 정주인구로 인한 주차문제를 해결하고 불법 주정차로 인한 안전사고를 예방하겠습니다. 또한 화원 천내리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비롯한 다양한 도시재생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상대적 낙후 지역에 새로운 생기를 불어넣겠습니다.

존경하는 27만 군민, 그리고 사랑하는 공직자 여러분!

여러분은 저와 함께 달성발전을 이끌어 갈 소중한 동반자입니다. 영국의 한 언론사에서 “영국 끝에서 런던까지 가장 빨리 가는 방법”을 공모하였습니다. 수많은 사람들이 응모한 가운데 일등으로 당선된 답은 바로, “좋은 동반자와 함께 가는 것”이였습니다.

우리에게 좋은 동반자는 바로 군민 여러분입니다.

2021년 신축년 새해, 우리는 대구 미래 100년을 책임지는 중추도시를 향한 첫 발을 내디딜 것입니다.

우리가 내디딘 첫 번째 발자국은 오늘은 걸음으로 기억되겠지만 내일은 달성의 새로운 길로 기억될 것입니다. 아직 아무도 가보지 않은 달성의 위대한 여정에 좋은 동반자인 군민 그리고 공직자 여러분께서 지금처럼 변함없이 함께 해주시기를 바랍니다.

풍요와 행운을 상징하는 흰 소의 해!
군민 여러분 모두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
  2021.  1.  4.

달성군수 김 문 오
김범수   news121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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