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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소상공인 지원 공공배달앱 우선 협상대상자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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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수 작성일20-12-29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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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신문=김범수기자] 대구시가 과도한 수수료 징수 등 기존 음식 중개 서비스(배달앱)의 폐해로 피해를 겪고 있는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공공배달앱 구축 사업을 위한 우선 협상대상자를 선정했다.

29일 시에 따르면 대구형 배달플랫폼 서비스사업자 공모에서 인성데이타(대표사업자)-KIS정보통신 컨소시엄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이번 공모에는 전국에서 총 29개 기업이 9개의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가했으며 대표사업자의 본사가 대구에 소재하거나 서비스 개시 전 대구로 본사를 이전해야 한다는 제한 조건에도 다수의 상장사, 은행 등이 사업 공모에 참여할 만큼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인성데이타(주)는 2001년 대구에서 설립돼 현재, 퀵서비스 플랫폼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자회사인 로지올을 통해 배달대행 플랫폼 점유율 1위인 ‘생각대로’를 운영하는 등 물류 및 배달 플랫폼 전문기업으로 지난해에는 스타기업으로 선정된 바 있다.
 
특히 지난한해 동안 인성데이타 플랫폼의 총 거래액이 10조원을 넘고, 최근 네이버로부터 약 4000억원의 기업 가치를 인정받아 400억원의 투자를 받을 만큼 탄탄한 경쟁력을 갖춘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인성데이타는 신용정보 및 금융서비스 분야 상장사인 나이스(NICE) 그룹의 자회사인 KIS정보통신과 컨소시엄을 이뤄 공모에 참여했으며 기술력, 추진전략, 지역사회 기여 계획 등 5개 분야별 평가에서 모두 높은 점수를 받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인성데이타는 제안서를 통해 기존 6~13% 수준인 배달앱 중개 수수료를 2% 이하로 낮추고 카드 매출 24시간 내 정산, 배달기사 바이크 렌트 및 단말기 지원, 급식 아동 배송비 지원, 창업 기업 및 행정 서비스 지원을 위한 데이터 제공, 신규 가입 고객에 대한 대규모 할인 쿠폰 지급 등을 추진한다.

시는 ‘대구형 배달플랫폼’ 출범을 위해 인성데이타와 협상을 진행하고 늦어도 내년 7월에는 서비스를 개시한다는 계획이다. 서비스에 필요한 앱 및 시스템 업그레이드, 가맹점 모집, 고객 유치 등은 인성데이타가 담당하고, 시는 홍보 등을 간접 지원하게 된다.

시는 협상 과정에서 인성데이타가 제안한 서비스의 실행 방안을 포함해 지역화폐인 대구행복페이 결제 연동, 대용량 주문을 위한 시스템 구축 계획 등을 전문가와 함께 검증하고 수수료, 고객 유치 등의 성과 목표에 대해 합의를 도출한 후 협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대구형 배달플랫폼의 성공적 출시를 통해 코로나19로 힘든 소상공인의 수수료 부담을 덜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앞으로 이 플랫폼을 다양한 분야로 확대해 시민의 일상을 편리하게 하는 생활 서비스플랫폼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범수   news121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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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출처 : 경북신문 (www.kbs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