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현 慶北時評] 아듀 2020
페이지 정보
발행인·수필가 박준현 작성일20-12-30 18:17본문
↑↑ 발행인·수필가 박준현한해가 저물었다.
올 한해는 우리가 여태까지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신종 전염병 코로나에 시달린 한해였다. 그뿐인가, 입법독주, 법무부·검찰갈등, 부동산 우울증, 서울부산시장 성추행사건 등 국민을 힘들게 했던 경험해보지 못한 크고 작은 일들이 너무 많았던 해이다.
예고도 없이 찾아온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병은 사회, 경제, 문화를 포함해 우리의 삶 전반을 뒤흔들어 놓아 어느 해보다 혼란스럽고 힘든 시간을 보내야 했다. 사람간의 관계방식도 변해 상호작용이나 대면소통 같은 기존의 가치보다 물리적 거리두기가 중요해졌고 비대면으로 통칭하는 언택트서비스 트랜드는 사회 전 영역으로 확대되고 있다.
확진자가 늘어나고 아직까지 백신이나 치료제가 확보내지 개발되지 않아 이 어려움이 언제 끝날지 모른다. 모두가 사회적 거리두기나 방역에 적극적으로 동참하면서 극복해가고 있는 안타까운 현실이다.
뉴욕타임스 컬럼리스트 토머스프리드먼의 말처럼 세계는 코로나 이전인 BC(Before corona)와 코로나 이후인 AC(After corona)로 나뉘게 될지도 모른다.
분명한 것은 우리의 내일이 우리가 살아온 어제와는 다를 것이라는 사실이다. 따라서 포스트코로나시대를 맞아 우리의 삶에 대한 진지한 성찰과 함께 미래의 불확실성에 대한 대비가 필요한 시점이다. 올 한해 되돌 아 보면 꼬인 실타래를 풀어야 할 정치권이 오히려 사태를 부추겨 정략적으로 이용하면서 아까운 시간만 허비한 결과를 초래해 국민들의 분노를 샀다.
국민들이 후진국형 한국정치에 환멸을 느끼는 이유는 책임정치는 실종되고 국회가 비민주적으로 운영되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21대 국회 역시 20대국회처럼 최악의 국회로 낙인찍혔다.
브레이크가 풀린 다수당의 횡포도 문제이지만 브레이크를 잡아야 할 야당에게도 그 책임 크다고 하겠다. 국민의 삶을 외면한 정당은 내년 봄 서울 시장과 부산시장 보궐선거와 2022년3월9일 치러지는 대선에서 준엄한 심판을 받을 것이다.
작금의 국회운영에 실망한 국민들은 국회무용론을 주장하고 있다. 국민을 위한 국회가 일당독주로 부당하게 법안들이 처리되어도 항의 표시로 의원직을 던질 용기가 있는 국회의원들은 한사람도 없었다. 이런 사람들에게 정치를 맡긴 국민들이 불쌍할 뿐이다. 야당은 실속 없이 다수당에 끌려 다닐 것이 아니라 부당하면 투쟁하고 정당하면 협조하여 협치를 끌어내는 것이 정치다. 여당도 독주를 멈추고 협치로서 꼬인 정국을 풀어야 한다. 국민을 속이고 농락하는 가짜정당은 도태 될 날이 멀지 않았다.
제1야당은 그 책임이 막중하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야당이 무기력한 것은 여대 야소에도 원인이 있지만 거대여당의 독주를 막기는커녕 논평으로 끝나는 소극적으로 대처하고 있는데 있다. 국회 요직인 상임위원장 18석을 독차지한 여당의 독주와 야당 몫을 빼앗긴 야당지도부의 무능은 큰 실수로 기억될 것이다.
국민들은 국회의 존재가치를 의심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이런 와중에도 지역구의 발전을 위해 국비를 무더기로 확보하고 의정 활동을 열심히 하는 성실한 국회의원도 있어 다행한 일이다. 제발 새해에는 정치권 모두가 이성을 찾아야 한다.
힘든 시기지만 겨울이 지나면 봄이 오듯이 어두운 터널을 지나고 나면 밝은 햇살이 우리를 반겨 줄 것이다. 희망의 2021년 신축년 새해에는 서로를 응원하고 격려하는 마음과 마음으로 이어지는 따듯한 해가 되었으면 한다.
발행인·수필가 박준현 kua348@naver.com
올 한해는 우리가 여태까지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신종 전염병 코로나에 시달린 한해였다. 그뿐인가, 입법독주, 법무부·검찰갈등, 부동산 우울증, 서울부산시장 성추행사건 등 국민을 힘들게 했던 경험해보지 못한 크고 작은 일들이 너무 많았던 해이다.
예고도 없이 찾아온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병은 사회, 경제, 문화를 포함해 우리의 삶 전반을 뒤흔들어 놓아 어느 해보다 혼란스럽고 힘든 시간을 보내야 했다. 사람간의 관계방식도 변해 상호작용이나 대면소통 같은 기존의 가치보다 물리적 거리두기가 중요해졌고 비대면으로 통칭하는 언택트서비스 트랜드는 사회 전 영역으로 확대되고 있다.
확진자가 늘어나고 아직까지 백신이나 치료제가 확보내지 개발되지 않아 이 어려움이 언제 끝날지 모른다. 모두가 사회적 거리두기나 방역에 적극적으로 동참하면서 극복해가고 있는 안타까운 현실이다.
뉴욕타임스 컬럼리스트 토머스프리드먼의 말처럼 세계는 코로나 이전인 BC(Before corona)와 코로나 이후인 AC(After corona)로 나뉘게 될지도 모른다.
분명한 것은 우리의 내일이 우리가 살아온 어제와는 다를 것이라는 사실이다. 따라서 포스트코로나시대를 맞아 우리의 삶에 대한 진지한 성찰과 함께 미래의 불확실성에 대한 대비가 필요한 시점이다. 올 한해 되돌 아 보면 꼬인 실타래를 풀어야 할 정치권이 오히려 사태를 부추겨 정략적으로 이용하면서 아까운 시간만 허비한 결과를 초래해 국민들의 분노를 샀다.
국민들이 후진국형 한국정치에 환멸을 느끼는 이유는 책임정치는 실종되고 국회가 비민주적으로 운영되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21대 국회 역시 20대국회처럼 최악의 국회로 낙인찍혔다.
브레이크가 풀린 다수당의 횡포도 문제이지만 브레이크를 잡아야 할 야당에게도 그 책임 크다고 하겠다. 국민의 삶을 외면한 정당은 내년 봄 서울 시장과 부산시장 보궐선거와 2022년3월9일 치러지는 대선에서 준엄한 심판을 받을 것이다.
작금의 국회운영에 실망한 국민들은 국회무용론을 주장하고 있다. 국민을 위한 국회가 일당독주로 부당하게 법안들이 처리되어도 항의 표시로 의원직을 던질 용기가 있는 국회의원들은 한사람도 없었다. 이런 사람들에게 정치를 맡긴 국민들이 불쌍할 뿐이다. 야당은 실속 없이 다수당에 끌려 다닐 것이 아니라 부당하면 투쟁하고 정당하면 협조하여 협치를 끌어내는 것이 정치다. 여당도 독주를 멈추고 협치로서 꼬인 정국을 풀어야 한다. 국민을 속이고 농락하는 가짜정당은 도태 될 날이 멀지 않았다.
제1야당은 그 책임이 막중하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야당이 무기력한 것은 여대 야소에도 원인이 있지만 거대여당의 독주를 막기는커녕 논평으로 끝나는 소극적으로 대처하고 있는데 있다. 국회 요직인 상임위원장 18석을 독차지한 여당의 독주와 야당 몫을 빼앗긴 야당지도부의 무능은 큰 실수로 기억될 것이다.
국민들은 국회의 존재가치를 의심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이런 와중에도 지역구의 발전을 위해 국비를 무더기로 확보하고 의정 활동을 열심히 하는 성실한 국회의원도 있어 다행한 일이다. 제발 새해에는 정치권 모두가 이성을 찾아야 한다.
힘든 시기지만 겨울이 지나면 봄이 오듯이 어두운 터널을 지나고 나면 밝은 햇살이 우리를 반겨 줄 것이다. 희망의 2021년 신축년 새해에는 서로를 응원하고 격려하는 마음과 마음으로 이어지는 따듯한 해가 되었으면 한다.
발행인·수필가 박준현 kua348@naver.com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