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항 구룡포항 전경   
[경북신문=이영철기자] 경북 포항시는 구룡포 지역에 26일 자정(27일 0시)을 기해 특별행정명령을 발동한다고 밝혔다.

시는 이날 오전 구룡포읍행정복지센터에서 이강덕 시장과 서재원, 이준영 포항시의원과 구룡포파출소장, 구룡포해양파출소장, 지역 자생단체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코로나19 대응 긴급대책회의를 열어 구룡포지역 특별행정명령 발동에 대해 논의했다.
 
  이에 구룡포지역은 26일 자정부터 전 읍민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하며 구룡포읍 소재지 내 다방·유흥주점 등은 집합이 전면 금지된다.

구룡포읍 소재지 내 다방·유흥주점 등은 집합이 금지되며, 불응 시 추후 손해배상 등 구상권을 청구해 강력 대응할 방침이다. 

앞서 시는 지난 25일부터 구룡포읍민도서관 옆에 ‘구룡포읍 긴급 선별진료소’를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운영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까지이며 검사는 무료이고, 신상 비공개로 진행된다.

출항 중인 어선에 대해서도 무전을 통해 입항 시 검사를 받도록 유도하고 있다.

시는 구룡포읍 해안가 펜션·민박 등 타 지역 관광객을 대상으로 하는 방역도 한층 강화하고 있다.

일본인 가옥거리와 구룡포시장, 해안가 등 주요 관광지에 대해 개인간 거리두기와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준수 여부를 집중 점검하고 있다.

이강덕 시장은 “코로나19 지역확산을 차단하기 위해서는 선제적·공격적인 검사와 촘촘한 방역이 반드시 필요해 불가피하게 구룡포읍 지역에 특별행정명령을 발령하게 됐다”며 “지역민께서는 불편하시더라도 코로나19 조기차단을 위해 특별행정명령에 협조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영철   dldudcjf0104@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