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통받는 환자에게 하루라도 웃음 찾아 드리고 싶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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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현 작성일20-12-27 18:34본문
[경북신문=김석현기자] 코로나19 확진자가 입원 중인 경북 안동의료원 감염병전담병동에서 환자들을 위한 반짝 이벤트가 마련됐다.
26일 안동의료원에 따르면 코로나19에 지친 환자들에게 웃음과 작은 기쁨을 전달해 외로움과 불안감을 조금이나마 해소해 주기 위해 성탄절을 맞아 전날 간호사들이 1일 산타클로스로 변했다.
간호사들은 이날 하루 레벨D 방호복 위에 산타클로스 모자와 루돌프 사슴 머리띠 장식으로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연출했다.
이들은 간호부에서 직접 준비한 떡과 음료수를 환자들에게 전달하고 위로해 가족에 대한 걱정과 근심을 잠시나마 내려놓도록 했다.
한 간호사는 "장기간 이어지는 감염병전담병동 근무에 지치고 힘든 상황이지만 본인들보다 더 힘들고 고통받고 있는 환자분들에게 오늘 하루만이라도 웃음을 찾아 드리고 싶었다"고 행사 배경을 밝혔다.
또 다른 간호사는 "준비한 떡과 음료수를 전해드릴 때 집에 있을 손주와 아들, 딸에 대한 아련함으로 손을 잡아주셔서 할머니, 어머니의 마음을 느낄 수 있었다"며 "오히려 기쁨을 전해드리기 보다 나 자신이 희망과 보람을 느낄 수 있는 하루였다"고 말했다.
안동의료원 관계자는 "현 상황에서 가장 힘든 사투를 벌이고 있는 간호부에서 소리없이 직접 준비해 준 이번 행사에 직원이 아닌 한 시민으로서 고마움을 느낀다"며 "'함께'라는 모토 아래 코로나19 감염병전담병원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안동의료원은 지난 2월 21일 감염병전담병원 운영을 위해 1차 전체 병상 소개를 시작했다.
지난 19일에는 2차 전체병상 소개를 단행해 코로나19 3차 대유행에 대응하고 있다.
김석현 rkd511@hanmail.net
26일 안동의료원에 따르면 코로나19에 지친 환자들에게 웃음과 작은 기쁨을 전달해 외로움과 불안감을 조금이나마 해소해 주기 위해 성탄절을 맞아 전날 간호사들이 1일 산타클로스로 변했다.
간호사들은 이날 하루 레벨D 방호복 위에 산타클로스 모자와 루돌프 사슴 머리띠 장식으로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연출했다.
이들은 간호부에서 직접 준비한 떡과 음료수를 환자들에게 전달하고 위로해 가족에 대한 걱정과 근심을 잠시나마 내려놓도록 했다.
한 간호사는 "장기간 이어지는 감염병전담병동 근무에 지치고 힘든 상황이지만 본인들보다 더 힘들고 고통받고 있는 환자분들에게 오늘 하루만이라도 웃음을 찾아 드리고 싶었다"고 행사 배경을 밝혔다.
또 다른 간호사는 "준비한 떡과 음료수를 전해드릴 때 집에 있을 손주와 아들, 딸에 대한 아련함으로 손을 잡아주셔서 할머니, 어머니의 마음을 느낄 수 있었다"며 "오히려 기쁨을 전해드리기 보다 나 자신이 희망과 보람을 느낄 수 있는 하루였다"고 말했다.
안동의료원 관계자는 "현 상황에서 가장 힘든 사투를 벌이고 있는 간호부에서 소리없이 직접 준비해 준 이번 행사에 직원이 아닌 한 시민으로서 고마움을 느낀다"며 "'함께'라는 모토 아래 코로나19 감염병전담병원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안동의료원은 지난 2월 21일 감염병전담병원 운영을 위해 1차 전체 병상 소개를 시작했다.
지난 19일에는 2차 전체병상 소개를 단행해 코로나19 3차 대유행에 대응하고 있다.
김석현 rkd51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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