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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세기 만에 펼쳐지는 우주쇼... 21일 오후 5시 목성·토성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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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람 작성일20-12-21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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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성과 토성의 대근접 관측 예상 이미지. 사진제공=국립과천과학관   
[경북신문=김보람기자] 지난 1623년 광해군 시절 이후 4세기 만에 목성과 토성이 만난다.

국립과천과학관은 21일 오후 5시부터 6시30분까지 목성과 토성의 대근접 실시간 관측영상을 해설과 함께 국립과천과학관 유튜브 채널에서 중계한다고 밝혔다.

목성과 토성이 최대로 가까워지는 것은 지난 1623년 7월17일 이후 처음이며, 앞으로의 대근접은 2080년 3월 15일이다. 

특히 이번 대근접은 목성과 토성 사이의 각거리가 6분(보름달의 크기인 30분의 1/5에 해당하는 거리)에 불과해 맨눈으로는 두 행성이 거의 겹쳐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관측을 위해서는 남서쪽 하늘이 트인 곳이 좋으며, 쌍안경 정도면 목성과 토성을 구별할 수 있고 일반적인 천체망원경으로는 목성과 4대 위성(이오, 유로파, 가니메데, 칼리스토), 토성과 가장 큰 위성인 타이탄도 관측 가능하다. 망원경 배율을 낮추면 망원경 한 시야에 목성과 토성 그리고 그 위성들을 한꺼번에 볼 수 있는 장관이 펼쳐진다.

이번 목성·토성 대근접 온라인 생중계는 두 명의 전문가가 두 행성이 태양과 일렬로 정렬하는 회합주기와 목성과 토성의 특징에 대해 설명을 한 후 국립과천과학관 천체관측소의 관측·촬영장비를 활용해 목성과 토성을 관측하면서 해설을 할 예정이다.

조재일 국립과천과학관 천문학 박사는 "이번 목성·토성 대근접은 우리 일생에서 단 한 번밖에 없는 관측기회이다"면서 "이번 방송을 보면서 밖에 나가 직접 눈으로 4세기 만에 펼쳐지는 우주쇼를 보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보람   pkim82676@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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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출처 : 경북신문 (www.kbs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