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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검사중인 의심환자 2500명 넘어···이틀새 3500명 검사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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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재 작성일20-12-20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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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에 따라 경주 전역 전통시장 내 노점상의 영업이 전면 중단됐다.   
[경북신문=장성재기자] 지난 주말 사이 경주지역에서 코로나19 진단검사 결과를 기다리는 의심환자 수가 2500명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최근 신규 확진자가 9일 연속 발생하면서 확진자 접촉으로 인한 자가격리자 수도 240명을 넘어섰다. 
경주시에 따르면 20일 오후 3시 현재 코로나19 경주시 누적확진자는 167명(사망 4명, 해제 117명, 격리중 45명, 대구시 통계 1명 포함)으로 집계됐다.  
20일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166번과 167번 확진자이다. 이들 모두 타지역 확진자 접촉으로 인한 3차와 2차 감염으로 파악됐다. 경주시의 신규 확진자는 지난 12일부터 20일 현재까지 9일 연속 발생 중이다.  
  또한 이날 동국대 경주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154번 확진자가 사망했다. 경주지역 코로나19 관련 네번째 사망자이다. 사망자는 30대 여성으로 안강읍의 한 의원 소속 간호조무사로 근무했다. 감염경로가 밝혀지지 않은 121번 확진자를 통해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4일과 10일 두 차례 검사에서는 음성 판정을 받았으나, 지난 17일 호흡곤란 증세 등을 보여 병원에 입원했고 지난 18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특히 지난 17일 9명, 18일 7명, 19일 5명의 확진자가 무더기로 발생하면서 진단검사를 받은 검체자수가 크게 늘었다.  
  확진자들의 주요동선이 대형마트와 교회, 병원, 학교, 전통시장 인근 등으로 공개되면서 지난 18일 검체자수가 1007명이 됐고 19일에는 2541명을 기록했다. 19일 현재 진단검사 결과를 기다리는 의심환자는 2544명으로 파악됐다. 
확진자가 쏟아지면서 확진자 접촉으로 인한 2주간 자가격리를 진행하는 자가격리자수도 늘어 242명으로 집계됐다.  
이처럼 상황이 심각해지자 경주시는 안강읍과 강동면에 한해서 진행했던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지난 19일 0시부터 경주시 전지역으로 확대 격상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된 2단계에 따라 단란주점 등 유흥시설 5종에 대해 영업이 중단되며, 모든 카페와 일반음식점은 오후 9시 이후 포장·배달만 허용된다.  
결혼식장과 장례식장은 100명 미만으로 참석 인원이 제한되며 실내 50명 이상, 실외 100명 이상의 집합, 모임, 행사도 전면 금지된다. 그 이하의 소규모 행사는 집합금지가 적용되진 않지만 취소가 권고된다.  
또 국민체육센터, 화랑마을 등 국공립시설과 경로당의 운영도 전면 중단한다. 특히 경주 전역 전통시장 내 노점상에 대해서도 영업이 전면 중단된다. 종교행사는 좌석수 20% 이내로 참석이 제한되고 소모임과 식사는 전면 금지된다.
장성재   blowpaper@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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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출처 : 경북신문 (www.kbs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