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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대표, 서울시장 보선 출마선언...TK 정가도 이목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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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재 작성일20-12-20 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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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지난 3월 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지역거점병원인 대구 중구 계명대 대구동산병원을 찾아 병동 내부 진료봉사를 위해 보호구 착의실에서 보호복과 보호구를 착용하고 있다.   
[경북신문=이창재기자]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야권 단일후보로 정권의 폭주를 막겠다며 내년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하면서 보수심장 TK(대구경북) 정치권의 이목도 쏠리고 있다.

안 대표가 지난 2월과 3월 신천지 코로나 19 재확산 당시 부인과 대구 계명대 동산병원에 잇따라 내려와 코로나 확산을 막기 위해 흠뻑 땀에 젖은 의사로서의 안철수 대표를 지켜보며 그의 진정성에 박수를 보낸 곳이 TK 였기 때문이다.   
  안대표는 당시 의료봉사로 행동하는 정치인의 리더십을 보여줬다는 찬사도 받았다.

지역 정가는 일단 그가 차기 대선 출마를 포기하고 서울시장 보선에 나선점에 긍정적 반응을 보내고 있다.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도 이미 지난달 지역 기자들과 만나 안철수 대표급의 서울시장 후보군 형성에 강한 긍정을 보이면서 "안 대표가 나설 경우 국민의힘 서울시장 경선 흥행에 불을 당길 것이고 최종 서울시장 후보와 단일화 경쟁을 하게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주 원내대표는 "이번 서울시장 선거전은 정권 탈환의 최대 교두보로 전 국민과 함께 하는 선거가 돼야 한다. 야권 모두가 하나로 뭉쳐 현 정권을 심판해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20일 지역 국민의힘 대다수 당직자들의 반응도 정권 탈환의 최대 분수령이 될 서울시장 보선이 미니 대선급 선거로 큰판으로 치러지게 된다는 점에서 전국적 관심을 끌 것으로 보고 있다.

여기에 대선주자급인 국민의힘 오세훈 전 서울시장과 유승민 나경원 전 원내대표 등이 서울시장 경선에 참여 서울시장 보선 흥행에 더욱 불을 당겨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현재까지 국민의힘 서울시장 출마를 선언한  Δ이혜훈 전 의원 Δ김선동 전 의원 Δ조은희 서초구청장 Δ박춘희 전 송파구청장 Δ이종구 전 의원 으로선 경선 흥행은 불투명한 탓이다.
 
  경선 흥행 이후 안철수 대표와의 맞대결로 승기를 잡아야 한다는 얘기다.
 
집권여당 더불어민주당 최종 후보가 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는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의 경쟁구도가 되기 위해선 차기 대선주자급이 야권의 최종 후보로 나서야 한다는 공감대는 국민의힘 내부에서도 감지되고 있다.

윤두현 의원(경북 경산)은 "내년 보궐선거전에서 부산시장 선거전은 약 70%이상 승산이 있지만 서울시장 보선은 승리를 자신할 수 없다"면서 "총선이 아닌 보선 특성상 바람선거보다는 조직 선거가 될 수 밖에 없고 부산과 달리 서울의 경우 야권 소속 구청장 한명과 3명의 서울시 의원을 갖고 있는 국민의힘 조직으론 상대적으로 여당에 밀릴 수 밖에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전 국민의 공감대를 이끌어 낼 수 있는 후보를 내세워 전국적으로 현 정권에 분노하고 있는 국민의 힘을 끌어내는데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지역 정가 한 관계자는 "안철수 대표와 함께 한솥밥을 먹었던 유승민 전 의원의 서울시장 출마가 아쉽다. 대구경북의 민심을 잡아야 차기 야권 대권주자의 길이 가까워 진다는 점에서 유 의원은 당을 위한 살신성인의 정신도 필요하다. 코로나 19 탓도 있겠지만 한 때 지역 출신 맹주로서 지역 민심 다잡기는 힘든 것 같다. 서울시장 보선에서의 그의 역할이 주목된다"고 말했다.
이창재   kingcj12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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