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코로나 전국유행 대비 연말·연시 특별방역대책 발표 > 실시간

본문 바로가기


실시간
Home > 건강 > 실시간

대구시, 코로나 전국유행 대비 연말·연시 특별방역대책 발표

페이지 정보

김범수 작성일20-12-15 19:08

본문

↑↑ 권영진 대구시장이 15일 정부를 향해 코로나19 확산 저지를 위해 수도권의 거리두기 3단계 격상을 빨리 시행하라고 요구했다. 사진제공=대구시   

[경북신문=김범수기자] 대구시가 기존의 사회적거리두기 2단계 시행과 별도로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 전제하에 특별방역대책을 추진한다.

시는 15일 총괄방역대책단회의와 코로나19 방역 관련 시장, 구청장·군수 영상회의를 갖고 코로나19 전국적 유행 상황을 대비하는 특별방역대책을 발표했다.

시는 오는 28일까지의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시행과는 별도로 오는 21일부터 내년 1월 3일까지 2주간 연말·연시 특별방역기간을 설정해 운영한다.

이번 방역기간의 핵심 메시지는 10인 이상 음식섭취 모임·행사 피하기, 이번 연말·연시는 집에서 안전하게 보내기, 마스크 쓰GO 범시민운동 강화다.

이를 위해 대구시와 구·군부터 앞장서서 연말·연시 행사를 전면 취소 또는 축소하거나 비대면으로 전환하고, 관의 솔선수범은 물론 민간에서 예정중인 행사에 대해서도 이를 강력하게 권고할 방침이다.

시는 12월 31일 예정됐던 제야의 종 타종행사를 취소하고 신년 인사, 시무식 등 모든 연말·연시 행사를 취소했다. 또 구·군에서도 계획했던 송년 음악회, 해맞이 및 떡국나눔 행사 등도 전면 취소했다.

코로나19 재유행에 대비한 시와 구·군의 방역역량을 강화한다. 즉각대응팀 구성 확대와 심층 역학조사반 확대 운영 등 역학조사반을 확대 운영하고 구·군 보건소 역학조사반에 행정 인력을 집중 투입해 역학조사 대응역량을 높힌다.

또 대구시 의사협회, 대구시 간호사협회, 대구시 임상병리사회에서 별도로 선별진료긴급지원단을 구성해 역학조사 역량을 보태기로 했다.

코로나19 확진자 다수 발생에 대비해 보건소 16곳, 의료기관 14곳 등 선별진료소 운영을 확대하고 평일 야간 및 공휴일 선별진료소 연장 운영으로 1일 최대 검체건수를 현재 2000건에서 6600건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또 경증·중등증 치료병상 535개와 중증 치료병상 49개를 즉시 이용가능 하도록 전환하고 입원병상 부족을 대비해 안동 한국국학진흥원, 경주 현대자동차 인재개발원 2곳을 대구·경북권역 생활치료센터로 확보했으며 대구시 자체 활용 생활치료센터 1개소도 별도로 확보할 계획이다.

특히 요양병원, 정신병원, 요양시설 등 면역력이 약한 고위험군 집단시설 입원·입소자 및 종사자에 대해 기존 4주에서 2주마다 전수조사를 실시하고, 수도권 방문자, 의심증상자 등에 대해 선제적 진단검사를 벌인다.

방역수칙을 위반한 업소와 시설에 대해서는 과태료 부과, 시설폐쇄 및 운영중단, 구상권 청구 등 적극적 행정조치를 시행한다.

종교활동은 1.5단계 수준을 적용하고 있는 정규예배·미사·법회 등의 참여인원을 좌석 수의 30%에서 2단계 기준인 20%로 강화하고 종교활동 주관의 모임·식사 금지와 함께 타 지역 종교모임·행사 등 참석 자제를 강력히 권고했다.

성탄절을 맞이한 교회와 성당, 동지를 앞둔 사찰에서의 종교행사는 정규예배·미사·법회를 제외한 수련회, 기도회, 성경공부 등 모든 행사를 금지했다.

특히 종교시설 내에서 방역수칙 위반으로 확진자가 발생할 경우에는 집합금지는 물론 지역사회 피해 확산에 따른 구상권을 청구한다는 방침이다.

이밖에 각급 기관 홈페이지, SNS 채널, 방송·신문 등 언론홍보 등 가능한 모든 매체를 활용해 사회적 거리두기 메시지 전파, 방역수칙 준수를 권장하고, 감염사례에 대한 정보도 제공하는 등 대시민 소통을 강화한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대구공동체를 지켜내기 위한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과 마스크 쓰기를 포함한 기본생활수칙 준수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라며 “특히 10인 이상 식사모임과 행사 금지는 전 공직자와 공공기관에서는 반드시 준수해 주시고 연말·연시는 집에서 가족과 함께 안전하게 보내주기 바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에 발표한 방역대책을 포함해 보다 촘촘하고 빈틈없는 방역대책으로 코로나19로부터 지역공동체와 대구시민을 지켜내기 위해 모든 지혜와 역량을 모아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김범수   news1213@naver.com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개인정보취급방침 서비스이용약관 이메일무단수집거부
Copyright © 울릉·독도 신문. All rights reserved.
뉴스출처 : 경북신문 (www.kbs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