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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현대, AFC챔스리그 `우승`…8년만의 亞챔프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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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수진 작성일20-12-20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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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니오의 역전골이 터지자 기뻐하는 울산 현대 선수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경북신문=황수진기자] 프로축구 울산 현대가 페르세폴리스(이란)를 꺾고 8년 만에 아시아 최강 클럽에 등극했다. 2016년 전북현대 이후 4년 만이다.

울산은 19일(한국시간) 카타르 알와크라의 알자누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결승전에서 ‘골무원’ 주니오의 멀티골에 힘입어 페르세폴리스(이란)를 2-1로 눌렀다.

울산은 2012년 이 대회 첫 우승에 이어 8년 만에 아시아 챔피언 자리를 되찾으면서 K리그1과 FA컵에서 전북 현대에 밀려 준우승에 그친 아쉬움도 말끔히 씻어냈다.
 
  K리그 팀이 ACL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린 것은 2016년 전북현대 이후 4년 만이다.

또 계약만료를 앞둔 김도훈 감독도 마지막 대회에서 명예 회복에 성공하는 겹경사를 맞았다.

                    ↑↑ 울산의 베스트11.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울산은 이번 대회에서 치른 10경기에서 9승 1무라는 엄청난 성적을 거두며 대회를 지배했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해 대회가 중단됐다가 중립지역은 카타르에 모여 재개된 이후 9연승을 기록하는 괴력을 발휘했다.
 
울산은 대회 우승 상금 400만 달러(한화 약 44억원)를 거머쥐었다. 조별리그와 토너먼트 출전 수당과 승리 수당 90만 달러(약 10억원)까지 합치면 54억원에 달한다. 여기에 내년 2월 1일 카타르에서 열리는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에 참가하게 됐다. 클럽 월드컵 참가만으로 최소 100만 달러(약 11억원)를 받을 수 있어 울산은 65억 이상의 상금을 확보하게 됐다.

윤빛가람은 이 대회 MVP에 선정됐다.
황수진   scupark@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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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출처 : 경북신문 (www.kbs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