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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이 흐르는 경주 보문호반길에서 낭만을 거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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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재 작성일20-12-13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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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주 보문수상공연장에 설치된 보문호 음악산책 방송실 모습.   
[경북신문=장성재기자] 경북문화관광공사는 경주 보문관광단지 내 보문호를 따라 조성된 보문호반길 일원에서 진행하고 있는 음악방송이 단지를 찾는 관광객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음악방송은 사랑공원~수상공연장~호반광장~호반교~징검다리~물내항쉼터~물너울교를 잇는 보문호반길 6.5km 전 구간에서 송출된다. 매일 오전 6시부터 오후 2시까지는 클래식·경음악·퓨전국악·성악곡 등이 송출되고, 오후 2시부터 11시까지는 영화주제곡·팝송·7080·뉴에이지곡 등이 송출된다.

  DJ가 생방송으로 진행하는 ‘보문호 음악산책’ 라디오 방송은 매주 금요일 오후 2시부터 3시까지 한 시간 동안 송출된다. DJ는 카카오톡을 통해 실시간으로 사연과 듣고 싶은 곡을 신청받는다. 뿐만 아니라 시즌별 경북 관광 소식, 재난 안전 정보도 안내한다.

  참여를 원하는 관광객은 카카오톡 플러스친구 ‘보문호 음악산책’을 검색해 메시지를 보내거나, 직접 보문수상공연장 방송실을 방문하여 사연과 듣고 싶은 곡을 접수할 수 있다.

  라디오 방송 진행은 평소 공사 직원이 맡지만, 특별방송을 진행하는 경우 지역민의 참여를 받아 경북 발전을 위해 협업하고 있다. 공사는 올해 4월부터 11월까지 위덕대학교 방송부 등 지역 대학생들의 참여를 받아 기존 주 1회로 운영되던 생방송을 주 3회까지 확대하여 보문단지를 찾은 관광객들에게 큰 만족을 줬다.

  공사는 2021년에는 전문 방송진행자를 재능기부 형태로 모집하고, 보문호반광장 일대에 야외스튜디오 신축도 검토하고 있다. 야외스튜디오에서 진행하는 방송은 ‘보이는 라디오’ 형식으로 진행되어 관광객과 더욱 긴밀하게 소통할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
장성재   blowpaper@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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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출처 : 경북신문 (www.kbs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