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신문=박호환기자] 울진군은 이달 군도9호선(왕피~노음) 도로확·포장공사의 공사계획 및 장래계획에 대한 주민설명회를 개최해 주민의견을 청취하는 등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나선다고 9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확장공사 노선은 2017년 기본계획 수립을 시작으로 총연장 2.8㎞에 대한 확장사업이다. 기존도로는 협소하고 경사가 심한 급곡각부로 형성돼 있어 도로를 이용하는 지역주민과 관광객의 교통사고 위험을 개선하고자 시행하게 됐다.

  굴구지 마을(근남면 구산3리)은 2008년부터 실시한 지역축제인 '굴구지 왕피천 피래미 축제'로 관광객들에게도 친숙한 마을로 발돋움 하고 있어 지역주민들이 도로확장을 위한 편입토지 협의 보상에 발벗고 나섰다. 울진군은 도로개설을 위한 꾸준한 토지보상과 1차 사업비(L^0.68㎞, 도로폭 8.0m) 12억원을 확보해 이달 착공할 계획이다.

  또한, 잔여사업구간에 대해서도 2021년 당초예산에 토지보상비(2억원)를 확보하여 단계별로 시행 할 계획으로 있으며, 사업이 완료되면 구산리 마을의 접근성 향상으로 인한 지역경제 활성화와 안전한 도로환경 및 재해예방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박호환   gh2317@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