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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중소기업 `스마트팩토리` 노하우 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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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형 작성일20-12-07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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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스코 포항제철소 혁신허브팀 직원들이 한성수산을 찾아 포스코 생산현장 혁신기법인 QSS(Quick Six Sigma) 컨설팅하는 모습.   
[경북신문=이준형기자] "스마트기술이 들어간 게맛을 니들이 알아"
   포항의 한 수산물 가공업체가 포스코 스마트팩토리 기술을 도입해 화제다.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등 IT업체에서나 볼 수 있는 4차 산업기술들을 가공 생산 공장에 접목되어 생산 효율과 품질을 높이고 있다.
   주인공은 게맛살 제품 '크래미'로 유명한 한성수산으로 포스코는 올해 4월부터 포항 남구 구룡포 공장에 스마트팩토리 기술과 노하우를 전수하고 있다. 
   이 사업은 포스코가 인프라가 부족한 중소기업을 위해 스마트공장 기술과 비용을 지원하는 '상생형 스마트공장 구축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하고 있다.
   포스코는 2019년부터 2023년까지 5년간 총 200억원을 출연해 1000개의 중소기업에 대한 스마트 역량강화와 스마트공장 구축을 지원 중에 있다.
   포스코와 한성수산은 지난 2013년 'QSS 혁신허브사업'으로 처음 인연을 맺었다. 당시 포스코는 한성수산의 생산현장 혁신을 돕고 설비 성능을 높여 불량 발생률을 80% 저감하는데 성공했다.
   이 인연은 이번 스마트공장 구축지원으로 이어졌다.
   포항제철소 EIC기술부는 포스코ICT와 함께 효율적인 생산이 가능하도록 공장에 사물인터넷 통합센서적용을 준비하고 있다. 실제 제철소에서도 사용하고 있는 이 센서는 실시간으로 온도, 습도, 진동 등의 정보를 탐지하고 이상이 있으면 작업자에게 자동으로 알려준다.
   또한 설비의 진동 변화까지 감지할 수 있어 고장 여부까지 모니터링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고유의 생산현장 혁신기법인 QSS(Quick Six Sigma) 컨설팅까지 지원해 사업의 완성도를 높이고 있다.
   그동안 한성수산에선 작업자들의 손기술과 숙련도에 의존해 주로 작업 공정이 이뤄졌다. 작업자들은 2시간마다 열탕과 냉장실 온도를 체크하고 일일이 일지에 기록하다보니 업무 정확성과 효율성이 떨어질 수 밖에 없었다.
   이상태 한성수산 생산팀장은 "스마트공장 도입으로 온도 관리뿐만 아니라 설비 이상을 미리 알 수 있다는 점에서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스마트공장 구축되면 정확한 품질 관리와 효율적인 제품 생산으로 품질과 맛도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포스코는 올해 말까지 인프라 구축을 마무리하고 내년에는 인공지능 기술을 접목함으로써 작업자의 의사결정과 업무 추진에 도움을 주는 기능을 추가할 예정이다.
   서명교 포항제철소 EIC기술부 스마트팩토리섹션 리더는 "한성수산에 스마트공장을 구축하는 것은 지역의 성장을 돕는 것"이라며 "포항에서 고용 효과가 큰 중소기업으로, 조금만 도와주면 큰 경쟁력을 확보하고 실질적인 잠재 손실을 막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이준형   wansonam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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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출처 : 경북신문 (www.kbs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