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당 다급해진 홍준표, `배은망덕` 주호영 저격 효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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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팀 작성일20-12-07 16:55본문
[경북신문=미디어팀기자] 무소속 홍준표 의원(대구 수성갑)이 다급해 졌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보수층 차기 대권 주자 선두주자를 유지하고 있는데도 불구, 제 1야당 국민의힘 복당이 지지부진해 지면서다.
내년 4월 서울과 부산시장 재보궐 선거 이후 정권 탈환을 위한 야권의 차기 대권주자간 경쟁구도가 본격화되고 야권의 대선 후보가 내년 후반기께 결정되는 정치 시계도 홍 의원의 다급증을 재촉하고 있는 모양새다.
자칫 야당(국민의힘)의 적장자(嫡長子)라는 홍 의원이 야권 대권 경쟁에도 끼지도 못할 가능성까지 지역 정가에서 거론될 정도다.
홍 의원은 급기야 같은 이웃 지역구 의원인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대구 수성을)에게 지난 3일과 4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배은망덕"이라고 집중 저격하며 당원들에게 자신의 복당 문제를 결정짓자는 초강수 속내를 내 비쳤다.
홍 의원은 잇따른 페이스북 글에서 "나는 사람의 도리상 주 원내대표가 복당 문제를 앞장서서 풀어줄 것으로 여태 착각했다"며 "내가 당 대표일 때 당을 배신하고 나간 주 의원을 흔쾌히 복당시킨 일도 있다. 두 번이나 탈당해서 복당한 분 말씀치고는 어처구니없는 주장"이라고 했다
또 "나의 복당 문제는 전 당원들이 투표로 결정해 주시면 흔쾌히 받아들일 것"이라며 "만약 거부하면 다른 길을 모색하겠다"고 했다.
특히 주호영 원내대표 등을 겨냥해 "당원들이 지금 지도부를 불신하고 있으니 지도부 신임 여부도 전 당원 투표로 재신임 여부(투표)를 실시해 주시기 바란다"며 "내 집으로 돌아가는 길이 이렇게 험난할 줄은 미처 몰랐다"고도 썼다.
하지만 국민의힘 당내 분위기는 주호영 원내대표에게 손을 들어주는 분위기다. 홍 의원의 당내 복당과 관련, 다양한 찬반 이견이 있지만 당분간 홍 의원의 복당은 도마위에 오르지 않을 가능성도 높다.
주 원내대표는 앞서 홍 의원의 복당 거부와 관련, "반대하는 의원이 많고 30~40대 여성이나 화이트칼라층의 비호감도가 높아 (홍 의원) 복당은 당의 분열로 연결된다" 며 "서울시장 선거를 앞두고 그런 모습은 곤란하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송파병 당협위원장 김근식 경남대 교수도 "홍 의원이 오면 조폭조직이 된다"며 주 원내대표 의견에 맞장구를 쳤다.
김 교수는 4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본인이 국민의힘에 들어올 수 없는 이유를 배은망덕이란 말 한 마디로 간명히 입증했다"며 "선거를 앞두고 힘을 합치자니, 홍 의원 같은 분과 힘을 합치면 그나마 있던 지지율마저 떨어진다"고 꼬집었다.
이어 "국민의힘 밖에서 배은망덕하지 않고 홍 의원 은혜에 결초보은하는 분을 모아 조직을 꾸려라. 복당을 기대하는 것보다 그게 더 빠르다"고 강조했다.
일부 지역 의원들도 당장의 홍 의원 복당은 시기상조임을 시사하고 있다. 한 대구지역 의원은 '도로새누리당' 우려가 많다. 당이 흔들리고 분열될 수 밖에 없다. 홍 대표(의원)의 복당은 급하진 않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당내 초선 의원들의 복당 반대 여론도 있다고 전했다.
현재 국민의힘 103석 중 58석(지역구 40·비례대표 18)이 초선의원이다.
이경근 지역 정치평론가는 "부산 출신 3선 장제원 의원 등 중진 일부가 당이 내년 재보궐선거에서 승리하기 위해 홍준표·김태호 의원 등 무소속 의원들을 복당시켜야 한다고 주장하고 유승민 전 의원이 야권 단일대오를 위한 홍 의원 복당에 찬성입장을 나타내고 있다"면서 "하지만 최근 지지율이 조금씩 오르고 있는 국민의힘 당내는 물론, 지역 국민의힘 당직자들은 홍 의원은 복당은 단합이 아닌 분열을 가져 올 것으로 우려하고 있는 것이 문제"라고 홍 의원의 복당은 지역 정가의 이슈는 되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했다.
미디어팀
각종 여론조사에서 보수층 차기 대권 주자 선두주자를 유지하고 있는데도 불구, 제 1야당 국민의힘 복당이 지지부진해 지면서다.
내년 4월 서울과 부산시장 재보궐 선거 이후 정권 탈환을 위한 야권의 차기 대권주자간 경쟁구도가 본격화되고 야권의 대선 후보가 내년 후반기께 결정되는 정치 시계도 홍 의원의 다급증을 재촉하고 있는 모양새다.
자칫 야당(국민의힘)의 적장자(嫡長子)라는 홍 의원이 야권 대권 경쟁에도 끼지도 못할 가능성까지 지역 정가에서 거론될 정도다.
홍 의원은 급기야 같은 이웃 지역구 의원인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대구 수성을)에게 지난 3일과 4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배은망덕"이라고 집중 저격하며 당원들에게 자신의 복당 문제를 결정짓자는 초강수 속내를 내 비쳤다.
홍 의원은 잇따른 페이스북 글에서 "나는 사람의 도리상 주 원내대표가 복당 문제를 앞장서서 풀어줄 것으로 여태 착각했다"며 "내가 당 대표일 때 당을 배신하고 나간 주 의원을 흔쾌히 복당시킨 일도 있다. 두 번이나 탈당해서 복당한 분 말씀치고는 어처구니없는 주장"이라고 했다
또 "나의 복당 문제는 전 당원들이 투표로 결정해 주시면 흔쾌히 받아들일 것"이라며 "만약 거부하면 다른 길을 모색하겠다"고 했다.
특히 주호영 원내대표 등을 겨냥해 "당원들이 지금 지도부를 불신하고 있으니 지도부 신임 여부도 전 당원 투표로 재신임 여부(투표)를 실시해 주시기 바란다"며 "내 집으로 돌아가는 길이 이렇게 험난할 줄은 미처 몰랐다"고도 썼다.
하지만 국민의힘 당내 분위기는 주호영 원내대표에게 손을 들어주는 분위기다. 홍 의원의 당내 복당과 관련, 다양한 찬반 이견이 있지만 당분간 홍 의원의 복당은 도마위에 오르지 않을 가능성도 높다.
주 원내대표는 앞서 홍 의원의 복당 거부와 관련, "반대하는 의원이 많고 30~40대 여성이나 화이트칼라층의 비호감도가 높아 (홍 의원) 복당은 당의 분열로 연결된다" 며 "서울시장 선거를 앞두고 그런 모습은 곤란하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송파병 당협위원장 김근식 경남대 교수도 "홍 의원이 오면 조폭조직이 된다"며 주 원내대표 의견에 맞장구를 쳤다.
김 교수는 4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본인이 국민의힘에 들어올 수 없는 이유를 배은망덕이란 말 한 마디로 간명히 입증했다"며 "선거를 앞두고 힘을 합치자니, 홍 의원 같은 분과 힘을 합치면 그나마 있던 지지율마저 떨어진다"고 꼬집었다.
이어 "국민의힘 밖에서 배은망덕하지 않고 홍 의원 은혜에 결초보은하는 분을 모아 조직을 꾸려라. 복당을 기대하는 것보다 그게 더 빠르다"고 강조했다.
일부 지역 의원들도 당장의 홍 의원 복당은 시기상조임을 시사하고 있다. 한 대구지역 의원은 '도로새누리당' 우려가 많다. 당이 흔들리고 분열될 수 밖에 없다. 홍 대표(의원)의 복당은 급하진 않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당내 초선 의원들의 복당 반대 여론도 있다고 전했다.
현재 국민의힘 103석 중 58석(지역구 40·비례대표 18)이 초선의원이다.
이경근 지역 정치평론가는 "부산 출신 3선 장제원 의원 등 중진 일부가 당이 내년 재보궐선거에서 승리하기 위해 홍준표·김태호 의원 등 무소속 의원들을 복당시켜야 한다고 주장하고 유승민 전 의원이 야권 단일대오를 위한 홍 의원 복당에 찬성입장을 나타내고 있다"면서 "하지만 최근 지지율이 조금씩 오르고 있는 국민의힘 당내는 물론, 지역 국민의힘 당직자들은 홍 의원은 복당은 단합이 아닌 분열을 가져 올 것으로 우려하고 있는 것이 문제"라고 홍 의원의 복당은 지역 정가의 이슈는 되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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