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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TK 의원들, 공수처법 개정 저지 `총력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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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재 작성일20-12-08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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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재옥 의원(왼쪽)과 윤두현 의원이 공수처법 개정안 저지를 위한 국회 철야 농성을 하고 있다.[경북신문=이창재기자] 더불어민주당의 입법독주를 막겠다는 국민의힘 TK(대구경북) 의원들의 결연한 의지가 페이스북을 후끈 달구고 있다.

무소속 홍준표 의원을 제외한 대구(11명)경북(13명)24명의 의원들은 저마다 자신들의 페이스북 등 SNS를 통해 대 국민 홍보전을 전개하고 있다.

민주당이 8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야당의 거부권을 무력화시키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법 개정안을 단 7분안에 일사천리로 통과시키자 '역사의 심판을 받을 것'이라며 강하게 성토하는 장면도 나왔다.

일단 지역 초선의원들의 잠못이루는 활약이 돋보인다.

지난주 문재인 대통령의 오랜 침묵에 1인시위에 나선 초선 의원들은 주말 지역구 행사에 이미 파김치가 된 상태에서도 공수처법 개정 저지를 위해 7일과 8일 국회에서 철야 농성으로 밤을 지새고 있다.

9일 국회 마지막 본회의 공수처법안 최종 저지를 위한 밤샘 필리버스터(합법적의사진행방해)도 예정돼 있다.

                  ↑↑ 양금희 의원(중간)이 초선 의원들과 함께 국회법사위 앞에서 공수처 개정법안 투쟁을 하고 있다.대구 북구갑을 출신인 양금희 김승수 의원은 페북을 통해 무소불위 공수처법의 실체와 반대이유 등을 소상히 국민들께 알리는 홍보전에 주력하고 있다.

양 의원은 "추미애 장관이 무리하게 밑어붙인 윤석열 총장 해임이 결국 실패하고, 소송전으로 넘어가면서 '국민 피로감'이 극대화 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그러자 이 정부는 이제 자기들이 만든 '공수처장 후보 추천 야당 거부권'을 없애는 공수처법 개정안을 일방적으로 강행하려 한다. 심지어  원내대표 회동에서 공수처장 후보 추천을 위한 밀도 있는 협의를 하겠다는 합의 후에도 민주당은 소위원회에서 공수처 법안을 기습상정하면서 신의를 깨버렸다"고 성토했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인 곽상도 의원(대구 중남구)은 "공수처법 통과 논란 와중에 8일 국가교육위원회와 기초학력보장법에 대한 공청회를진행하는 교육위 전체회의가 열렸다" 면서 "하지만 이날 회의는 여야 합의없이 일방적인 민주당의 위원회 운영에 돌입 반쪽 공천회가 됐다. 교육위의 일방적 운영에 대해 강력 규탄한다"고 썼다.

3선 윤재옥 의원(대구 달서을)은 지난 7일 공수처법 개정 저지를 위한 철야 농성에 윤두현 의원(경산)과 함께 돌입하면서 이날 하루에만 규탄시위 기자회견 등 국회 전방위 사수에 나선 총력 투쟁을 사진으로 엮어 페북을 투쟁열기로 달궜다.

주호영 원내대표(대구 수성갑)는 “대한민국 국민을 개·돼지로 여기지 않은 다음에야 어떻게 이렇게 무도한 짓을 할 수 있느냐”며 “자기들이 일방적으로 통과시킨 법이 시행도 되기 전에 또 이렇게 온갖 절차를 위반하는 이런 짓을 국민이 똑똑히 봤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이 오늘 이렇게 공수처법을 무도하게 개정함으로써 폭망의 길로 들어섰다고 확신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창재   kingcj12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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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출처 : 경북신문 (www.kbs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