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대통령, 4개부처 개각…행안 전해철·국토 `TK`변창흠...추미애 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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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수 작성일20-12-05 08:50본문
↑↑ 뉴시스 제공
[경북신문=이인수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4개 부처의 장관급 4명에 대한 개각을 단행했다. 문재인정부 초대 국토부장관인 김현미 장관은 교체된다.
윤석열 검찰총장과 극한 갈등을 빚고 있는 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이번 개각 대상에서 제외됐다.
정만호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오후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행정안전부 장관 후보자에 전해철(58) 의원,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에 변창흠(55)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에 권덕철(59)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원장,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에 정영애(65) 한국여성재단 이사를 지명했다”고 밝혔다.
장관 후보자들은 국회에서 인사청문회를 거쳐야 한다.
국토부 장관 교체는 잇단 집값 문제로 부동산 정책에 대한 비판 여론이 확산하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김현미 장관은 정부 출범부터 국토부를 이끌어온 원년 멤버이기도 하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김 장관은 원년 멤버로 소임을 다했다"며 "새로운 정책에 대한 수요가 있어 변화된 환경에 맞춰 현장감 있는 정책을 펴기 위한 변화"라고 말했다.
변창흠 국토부 장관 후보자는 유일한 TK 출신으로 대구 능인고를 나왔다. 세종대 행정학과 교수로 있으면서 서울주택도시공사(SH) 사장, 국가균형발전위원, LH 사장 등을 지냈다.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의 후임으로 내정된 전해철 후보자는 3선(19∼21대) 의원이다. 친문(친문재인) 핵심인 '3철'(전해철·이호철·양정철) 중 한 명이며 노무현 정부 청와대 민정비서관과 민정수석을 지냈다.
원년 멤버인 박능후 복지부 장관을 대신해 복지부 관료 출신인 권덕철 후보자가 지명됐다.
권 후보자는 행정고시 31회 출신으로, 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 총괄반장, 기획조정실장, 차관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이정옥 여성가족부 장관의 후임으로 내정된 정영애 후보자는 여성단체 출신으로, 노무현 정부 청와대에서 균형인사비서관, 인사수석을 지내면서 문재인 대통령과 호흡을 맞췄다.
2022년 대선과 같은 굵직한 정치 일정을 감안해 문 대통령이 내년 초 추가 개각을 단행할 가능성도 있다. 이때 윤석열 총장과의 동반 사퇴론이 제기된 추미애 장관이 포함될지 주목된다.
이인수 lis6302 @hanmail.net
[경북신문=이인수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4개 부처의 장관급 4명에 대한 개각을 단행했다. 문재인정부 초대 국토부장관인 김현미 장관은 교체된다.
윤석열 검찰총장과 극한 갈등을 빚고 있는 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이번 개각 대상에서 제외됐다.
정만호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오후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행정안전부 장관 후보자에 전해철(58) 의원,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에 변창흠(55)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에 권덕철(59)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원장,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에 정영애(65) 한국여성재단 이사를 지명했다”고 밝혔다.
장관 후보자들은 국회에서 인사청문회를 거쳐야 한다.
국토부 장관 교체는 잇단 집값 문제로 부동산 정책에 대한 비판 여론이 확산하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김현미 장관은 정부 출범부터 국토부를 이끌어온 원년 멤버이기도 하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김 장관은 원년 멤버로 소임을 다했다"며 "새로운 정책에 대한 수요가 있어 변화된 환경에 맞춰 현장감 있는 정책을 펴기 위한 변화"라고 말했다.
변창흠 국토부 장관 후보자는 유일한 TK 출신으로 대구 능인고를 나왔다. 세종대 행정학과 교수로 있으면서 서울주택도시공사(SH) 사장, 국가균형발전위원, LH 사장 등을 지냈다.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의 후임으로 내정된 전해철 후보자는 3선(19∼21대) 의원이다. 친문(친문재인) 핵심인 '3철'(전해철·이호철·양정철) 중 한 명이며 노무현 정부 청와대 민정비서관과 민정수석을 지냈다.
원년 멤버인 박능후 복지부 장관을 대신해 복지부 관료 출신인 권덕철 후보자가 지명됐다.
권 후보자는 행정고시 31회 출신으로, 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 총괄반장, 기획조정실장, 차관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이정옥 여성가족부 장관의 후임으로 내정된 정영애 후보자는 여성단체 출신으로, 노무현 정부 청와대에서 균형인사비서관, 인사수석을 지내면서 문재인 대통령과 호흡을 맞췄다.
2022년 대선과 같은 굵직한 정치 일정을 감안해 문 대통령이 내년 초 추가 개각을 단행할 가능성도 있다. 이때 윤석열 총장과의 동반 사퇴론이 제기된 추미애 장관이 포함될지 주목된다.
이인수 lis6302 @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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