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둑 즐기던 럭셔리 신라여성 장신구 경주서 대거 출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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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재 작성일20-12-07 20:02본문
↑↑ 경주 쪽샘지구 신라고분 44호 돌무지덧널무덤에서 신라 왕족 여성의 것으로 추정되는 금동관과 금드리개, 금귀걸이 등 호화 장신구 수십점이 출토됐다. 사진은 발굴조사 작업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문화재청
[경북신문=장성재기자] 경주 쪽샘지구 신라고분에서 5세기 후반 신라 최상위 계층인 왕족 여성의 것으로 추정되는 금동관과 금드리개, 금귀걸이 등 호화 장신구 수십점이 출토됐다.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는 경주 쪽샘지구 신라고분 44호 돌무지덧널무덤(적석목곽묘)에 대한 정밀발굴조사를 통해 무덤 주인공이 착장한 금동관 1점, 금드리개 1쌍, 금귀걸이 1쌍, 가슴걸이 1식, 금·은 팔찌 12점, 금·은 반지 10점, 은허리띠 장식 1점 등 장신구 조합이 발굴됐다고 7일 밝혔다.
장신구의 구성과 재질 등을 고려했을 때, 44호의 주인공은 신라 돌무지덧널무덤 축조기의 최상층(왕족)으로 추정된다. 은장식 도자(작은 손 칼)를 지닌 것으로 보아 여성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무덤 주인공 머리맡에서 가로·세로 1.6×3.0cm에 두께는 2㎜정도의 물방울 모양 금동판 비단벌레 장식 수십 점이 확인돼 눈길을 끌고 있다. 이는 신라 고분에서 지금까지 확인된 바가 없는 형태와 크기의 장식이다.
이외에도 최상위 등급의 돌무지덧널무덤에서만 출토된 바 있는 '바둑돌' 200여 점이 출토됐으며, 약제를 조제하는데 사용한 것으로 추정되는 '돌절구와 공이' 등도 발견돼 큰 관심을 받고 있다.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 관계자는 "이번 발굴조사를 통해 중대형 적석목곽묘의 구조와 축조방식을 복원할 수 있는 다양한 근거자료를 확보했고, 발굴된 유물을 통해서는 당대 신라 최고 지배층 사회의 장묘문화를 이해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장성재 blowpaper@naver.com
[경북신문=장성재기자] 경주 쪽샘지구 신라고분에서 5세기 후반 신라 최상위 계층인 왕족 여성의 것으로 추정되는 금동관과 금드리개, 금귀걸이 등 호화 장신구 수십점이 출토됐다.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는 경주 쪽샘지구 신라고분 44호 돌무지덧널무덤(적석목곽묘)에 대한 정밀발굴조사를 통해 무덤 주인공이 착장한 금동관 1점, 금드리개 1쌍, 금귀걸이 1쌍, 가슴걸이 1식, 금·은 팔찌 12점, 금·은 반지 10점, 은허리띠 장식 1점 등 장신구 조합이 발굴됐다고 7일 밝혔다.
장신구의 구성과 재질 등을 고려했을 때, 44호의 주인공은 신라 돌무지덧널무덤 축조기의 최상층(왕족)으로 추정된다. 은장식 도자(작은 손 칼)를 지닌 것으로 보아 여성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무덤 주인공 머리맡에서 가로·세로 1.6×3.0cm에 두께는 2㎜정도의 물방울 모양 금동판 비단벌레 장식 수십 점이 확인돼 눈길을 끌고 있다. 이는 신라 고분에서 지금까지 확인된 바가 없는 형태와 크기의 장식이다.
이외에도 최상위 등급의 돌무지덧널무덤에서만 출토된 바 있는 '바둑돌' 200여 점이 출토됐으며, 약제를 조제하는데 사용한 것으로 추정되는 '돌절구와 공이' 등도 발견돼 큰 관심을 받고 있다.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 관계자는 "이번 발굴조사를 통해 중대형 적석목곽묘의 구조와 축조방식을 복원할 수 있는 다양한 근거자료를 확보했고, 발굴된 유물을 통해서는 당대 신라 최고 지배층 사회의 장묘문화를 이해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장성재 blowpaper@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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