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아 힘내˝… 대구 지역 시험장 물들인 `조용한 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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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우현 작성일20-12-03 15:13본문
↑↑ 대구시교육청 24지구 제41시험장인 영진고등학교로 들어서는 수험생들. 만약에 있을 코로나 감염 걱정에 한, 두명씩 시험장으로 향하고 있다. 지우현 기자 [경북신문=지우현기자] 예년과 달리 올해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으로 시험장마다 긴장감이 더했다.
더욱이 교육당국의 시험장 앞 단체응원, 집합행위 금지와 경찰의 엄격한 교통통제까지 이뤄지면서 썰렁한 모습까지 보였다.
3일 오전 7시20분께 대구시교육청 24지구 제41시험장인 대구 북구 복현동 영진고등학교 인근은 복현네거리를 중심으로 잇따라 차량들이 정차했다.
1~2분 정도 멈춘 차량에선 두꺼운 배낭을 맨 수험생들이 내렸고, 곧바로 시험장인 학교 쪽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멈춘 차량마다 자식을 응원하는 마스크를 쓴 부모들도 보였다. 한 차량에선 아들이 내리자 조수석 창문 쪽으로 학부모가 "평소대로 하면 돼. 잘 할 수 있어"라며 응원했다.
또다른 차량에서도 학부모는 아들이 뒷좌석 문을 열자 "욕심내지 말고. 몸 챙겨가면서 시험 봐"라며 자식의 긴장감을 덜었다.
자식과 함께 일정한 거리를 두며 시험장을 찾은 마스크를 쓴 학부모도 있었다. 복현네거리 인근까지 함께 온 학부모는 경찰의 통제가 이뤄지는 구간에서 자식을 시험장으로 보내며 "긴장하지 말고 시험 봐"라며 손을 흔들었다.
이날 대구의 아침 기온은 3도. 예년처럼 올해도 어김없이 '수능 한파'가 찾아왔지만 시험장 인근에선 매년 훈훈함을 전했던 응원의 풍경은 보이지 않았다. 시험장 앞으로 1명의 안내 교사만 서 있을 뿐 주변으론 차량까지 통제되면서 한적한 풍경을 보였다.
한 학부모는 "올해는 코로나로 생겨난 평소와 다른 학습 풍경으로 아들이 많이 힘들어했다. 특히 수능날이 가까워지면서 아예 방안에서도 마스크를 착용한 채 공부를 하는 연습을 했다"면서 "실수를 하지 않겠다고 노력한 만큼 좋은 결과가 있기를 바랄 뿐이다"고 말했다.
지우현 uhyeon6529@daum.net
더욱이 교육당국의 시험장 앞 단체응원, 집합행위 금지와 경찰의 엄격한 교통통제까지 이뤄지면서 썰렁한 모습까지 보였다.
3일 오전 7시20분께 대구시교육청 24지구 제41시험장인 대구 북구 복현동 영진고등학교 인근은 복현네거리를 중심으로 잇따라 차량들이 정차했다.
1~2분 정도 멈춘 차량에선 두꺼운 배낭을 맨 수험생들이 내렸고, 곧바로 시험장인 학교 쪽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멈춘 차량마다 자식을 응원하는 마스크를 쓴 부모들도 보였다. 한 차량에선 아들이 내리자 조수석 창문 쪽으로 학부모가 "평소대로 하면 돼. 잘 할 수 있어"라며 응원했다.
또다른 차량에서도 학부모는 아들이 뒷좌석 문을 열자 "욕심내지 말고. 몸 챙겨가면서 시험 봐"라며 자식의 긴장감을 덜었다.
자식과 함께 일정한 거리를 두며 시험장을 찾은 마스크를 쓴 학부모도 있었다. 복현네거리 인근까지 함께 온 학부모는 경찰의 통제가 이뤄지는 구간에서 자식을 시험장으로 보내며 "긴장하지 말고 시험 봐"라며 손을 흔들었다.
이날 대구의 아침 기온은 3도. 예년처럼 올해도 어김없이 '수능 한파'가 찾아왔지만 시험장 인근에선 매년 훈훈함을 전했던 응원의 풍경은 보이지 않았다. 시험장 앞으로 1명의 안내 교사만 서 있을 뿐 주변으론 차량까지 통제되면서 한적한 풍경을 보였다.
한 학부모는 "올해는 코로나로 생겨난 평소와 다른 학습 풍경으로 아들이 많이 힘들어했다. 특히 수능날이 가까워지면서 아예 방안에서도 마스크를 착용한 채 공부를 하는 연습을 했다"면서 "실수를 하지 않겠다고 노력한 만큼 좋은 결과가 있기를 바랄 뿐이다"고 말했다.
지우현 uhyeon6529@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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