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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내년 국비 역대최대 규모 3조4756억원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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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수 작성일20-12-03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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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신문=김범수기자] 대구시가 2021년 국비확보를 역대 최대규모인 3조4756억원을 확보했다.

3일 시에 따르면 내년 정부예산 국회심의 결과 정부안 3조3001억원 보다 1755억원이 증액돼 역대 최대 규모인 3조4756억원(경상적 복지비, 교부세 제외)이 반영됐다.

이는 전년도 국비확보액 3조1330억원보다 3426억원(10.09%)이 증액된 규모다. 신규사업은 전년 확보액 대비 14.7%가 늘어난 73건/1764억원을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같은 성과는 연초 어려운 상황에서도 코로나19 위기상황을 모범적으로 극복하고 다방면으로 국비확보 총력전을 펼친 결과 풀이된다.

시는 이번 국비확보로 미래 성장동력이 될 핵심사업을 안정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토대 구축 및 향후 4조원대 국비 시대를 여는 기틀을 마련했다.

주요 확보사업은 ▲코로나19 등 감염병 신속 대응을 위한 대경권 감염병 전문병원 설립(총사업비 409억원) ▲2017년 예타통과에도 정부의 사업추진이 미진했던 국립 청소년진로직업체험수련원 건립(총사업비 537억원) ▲지역 내 전력기반차 산업 다각화·고도화를 위한 전력기반차 e-DS 핵심부품산업 육성(총사업비 200억원) 등으로 지역숙원사업 추진 발판을 마련하는 성과를 거뒀다.

반면 올해 국토부 공모에 선정된 산단대개조 단위사업에 포함된 제3산단 스마트 주차장 인프라 구축, 서대구 산단 스마트 주차장 인프라 구축, 금호워터폴리스~서북권 산업클러스터 연결도로 건설, 금호워터폴리스~동북권 산업클러스터 연결도로 건설 등 대구시가 국비반영을 위해 중점적으로 노력한 사업들이 미반영된 것은 아쉬운 대목이다.

특히 5+1 미래 신성장산업과 연구개발(R&D) 분야의 경우 ▲물산업 유체성능 시험센터 건립(77억원) ▲분산형 테스트베드 구축(10억원) 등이 반영돼 글로벌 물산업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또 ▲대구 이동식 협동로봇 규제자유 특구(69억원) ▲5G기반 첨단 제조로봇 실증 기반구축(99억원) ▲지능형로봇 보급 및 확산(751억원) 등도 반영돼 대구가 로봇산업 선도도시의 위상을 이어갈 수 있게 됐다.

광역교통망 조성 및 혼잡도로 해소 분야의 경우 ▲대구산업선 철도 건설(164억원) ▲대구권 광역철도 건설(120억원) ▲대구순환고속도로건설(1144억원) ▲도시철도 1호선 안심~하양 복선전철(376억원) 등 광역교통망 구축사업 역시 반영되면서 사통팔달 교통망 확충에 탄력을 받게 됐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내년도 정부예산에 대구시의 핵심 사업분야인 5+1 미래 신성장산업, 지역주력산업 고도화, 미래도시 공간 혁신 등 위드코로나 속 일상회복·경제도약을 위해 꼭 필요한 알차고 내실있는 사업이 반영돼 대구의 새로운 도약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범수   news121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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