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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업도시 울산, 수소그린에너지로 전봇대 없는 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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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팀 작성일20-11-27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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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신문=미디어팀기자] 울산시의 전지역이 멀지 않아 전국에서 유일하게 전봇대 없는 수소그린에너지 도시로 탈바꿈할 전망이다.
 
경주출신 기업인 박도문(사진) 회장이 이끄는 대원그룹의 대원그린에너지는 울산시에 꿈의 에너지로 불리는 대규모 수소연료전지발전소를 내달7일 기공식을 갖는다고 25일 밝혔다. 이 사업에서 대원그룹의 대원그린에너지가 60%의 지분을 투자해 발전소 건설을 주도하게 된다.
 
수소연료전지발전소가 확정되면서 '울산형 그린뉴딜' 사업의 핵심인 '수소로 움직이는 사회'가 눈앞에 다가온 셈이다. 사업의 주역은 전봇대가 사라지고 전기선이 없는 세상을 만들겠다는 새로운 개념의 향토기업 대원그룹이다. '수소연료전지 발전소'는 대원그룹의 에너지 부문 계열사인 '대원그린에너지'가 주축이 돼 한국동서발전, 경동도시가스, SK건설 등 굴지의 4대 기업이 컨소시엄으로 추진키로 하면서 탄탄대로가 될 전망이다.
 
박도문 대원그룹 회장은 "수소연료전지발전시설은 발전효율이 높고 매연 등이 없는 청정에너지 생산시설이어서 울산의 공해문제를 해결하는 획기적인 계기가 될 것"이라며 "발전 시설을 일정 기간 상업가동한 후 설비를 확대시켜 울산 전체 45만 가구의 전기 수요를 전량 자립화해 꿈의 에너지 시대를 주도 하겠다"고 밝혔다.

울산지역 정계, 시민사회, 상공계로 대표들로 구성된 수소산업진흥원울산유치범시민추진위원회(이하 범시민유치위)가 16일 울산상공회의소에서 발대식을 가졌다.

범시민유치위는 당초 정치권이 여야로 나뉘어 별도 조직을 꾸리려다가 ‘울산 유치’라는 단일 명제에 시민단체를 중심으로 단일 조직을 꾸렸다.

상임공동대표로는 김기철 (주)덕양 사장과 박도문 대원그룹 회장, 심규명 법무법인정우 변호사가 맡았으며, 울산화학발전로드맵(RUPI사업단) 등 지역 54개 기업과 단체가 공동대표로 참여했다.

지역 국회의원과 울산시장 및 5개 구군 단체장, 시,구의회 의장, 상공회의소 회장 등 19명은 고문단을 맡았다.

범시민유치위는 발대식과 동시에 유치운동과 10만 명 서명운동도 시작했다.

울산시는 2024년까지 국비와 시비 400억원을 들여 수소산업진흥원을 울산에 설립하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울산이 수소산업진흥원 유치에 나선 것은 정부의 역점 시책에 맞춰 수소경제를 위한 인프라와 연관 산업들이 구축되고 있는 등 수소경제의 중심되고 있기 때문이다.

(가칭)수소산업진흥원은 2050년 2500조원 규모로 성장하게 될 수소경제의 중심적 역할을 하는 기관으로 수소경제정책수립, 연구개발, 연관산업 육성, 수소생산과 충전, 보급 인프라 구축, 전문 인력 양성을 주도하게 된다.

심규명 상임공동대표는 “최근 정부의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과 국회에서 발의된 수소산업 육성을 위한 특별법 발의가 진행 중”이라며 “수소산업의 핵심 역할을 할 수소산업진흥원을 울산에 유치하고자 범시민추진위원회를 구성, 캠페인을 진행한다”며 시민들의 많은 동참을 당부했다.
미디어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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