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성구 아파트값 `주춤`, 조정효과 글쎄?...달서구 만지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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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수진 작성일20-11-27 11:18본문
↑↑ 대구 수성구 아파트 단지 전경
[경북신문=황수진기자] 대구 수성구의 아파트 가격이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된 뒤 일주일이 지나면서 상승폭이 다소 줄어든 모양새다.
한국감정원(원장 김학규)이 26일 발표한 2020년 11월 4주(11.23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동향에 따르면 매매가격은 0.23% 상승, 전세가격은 0.30% 상승했다.
서울(0.02%→0.02%)은 동일, 울산(0.65%), 부산(0.54%), 대전(0.42%), 경남(0.36%), 대구(0.32%) 등은 상승했다.
대구 수성구는 전주 대비 0.56% 상승했다. 하지만 상승폭(1.16%→0.56%)은 반으로 줄었다.
정부가 지난달 19일 수성구를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하면서 상승세가 주춤한 모양새이지만 여전히 29주째 가격 상승세는 이어지고 있다.
반면 동구와 북구, 달성군을 제외한 다른 구에서는 모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중구(0.36%→0.39%), 서구(0.27%→0.31%), 남구(0.17%→0.20%)도 소폭 상승했다. 반면 동구는 0.08%%→0.06%로, 북구( 0.13→0.09%), 달성군(0.16→0.12%)도 소폭 하락했다.
특히 조정대상지역 지정 요건을 갖췄으나 추가 규제 대상에서 제외된 달서구는 0.54% 상승해 전주 0.36%에서 상승폭을 키워 풍선효과를 누리고 있다는 해석도 나온다.
반면, 전세가격 변동률은 달서구(0.30%→0.31%)를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관계자는 "일단 조정대상지역 효력 발생 후 짧은 기간이지만 상승폭이 줄어들었다는 점은 시장이 향후 가격 추이를 판단하기 위해 관망세로 돌아섰다고 해석할 수 있다"며 “경험을 토대로 집주인들의 집값을 떨어뜨리지 않으며 장기간 버티기에 들어갈 것”이라는 전망이다.
또 다른 관계자는 “매도자가 매물을 거두고 관망세로 돌아선 상황에서 당장 집값 잡기 효과를 보고 있다고 단정하기는 어렵다”며 “오히려 규제를 피한 인근 지역에 풍선효과를 불러오는 부작용만 초래할 수 있다”고 잘라 말했다.
황수진 scupark@hanmail.net
[경북신문=황수진기자] 대구 수성구의 아파트 가격이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된 뒤 일주일이 지나면서 상승폭이 다소 줄어든 모양새다.
한국감정원(원장 김학규)이 26일 발표한 2020년 11월 4주(11.23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동향에 따르면 매매가격은 0.23% 상승, 전세가격은 0.30% 상승했다.
서울(0.02%→0.02%)은 동일, 울산(0.65%), 부산(0.54%), 대전(0.42%), 경남(0.36%), 대구(0.32%) 등은 상승했다.
대구 수성구는 전주 대비 0.56% 상승했다. 하지만 상승폭(1.16%→0.56%)은 반으로 줄었다.
정부가 지난달 19일 수성구를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하면서 상승세가 주춤한 모양새이지만 여전히 29주째 가격 상승세는 이어지고 있다.
반면 동구와 북구, 달성군을 제외한 다른 구에서는 모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중구(0.36%→0.39%), 서구(0.27%→0.31%), 남구(0.17%→0.20%)도 소폭 상승했다. 반면 동구는 0.08%%→0.06%로, 북구( 0.13→0.09%), 달성군(0.16→0.12%)도 소폭 하락했다.
특히 조정대상지역 지정 요건을 갖췄으나 추가 규제 대상에서 제외된 달서구는 0.54% 상승해 전주 0.36%에서 상승폭을 키워 풍선효과를 누리고 있다는 해석도 나온다.
반면, 전세가격 변동률은 달서구(0.30%→0.31%)를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관계자는 "일단 조정대상지역 효력 발생 후 짧은 기간이지만 상승폭이 줄어들었다는 점은 시장이 향후 가격 추이를 판단하기 위해 관망세로 돌아섰다고 해석할 수 있다"며 “경험을 토대로 집주인들의 집값을 떨어뜨리지 않으며 장기간 버티기에 들어갈 것”이라는 전망이다.
또 다른 관계자는 “매도자가 매물을 거두고 관망세로 돌아선 상황에서 당장 집값 잡기 효과를 보고 있다고 단정하기는 어렵다”며 “오히려 규제를 피한 인근 지역에 풍선효과를 불러오는 부작용만 초래할 수 있다”고 잘라 말했다.
황수진 scupark@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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