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병포천, 과메기 건조 악취로 주민들`몸살` > 실시간

본문 바로가기


실시간
Home > 건강 > 실시간

포항 병포천, 과메기 건조 악취로 주민들`몸살`

페이지 정보

이영철 작성일20-11-19 19:07

본문

[경북신문=이영철기자] 포항 구룡포 병포천이 과메기철이나 오징어 건조시기가 되면 몸살을 앓고 있다. 병포천은 폭 20m 길이 445m로 구룡포에서는 유일하게 바다를 잇는 큰 하천으로 각종고기들이 서식하는 곳이기도 하다
 
  상류에는 병포천을 잇는 후동못과 눌태 수원지에서 흘러내려오는 후동천과 눌태천에서 맑은 물들이 병포천을 통해 바다로 내려가고 있다.
 
  구룡포읍에서는 유일하게 자연환경에 중요한 하천으로, 각종고기들이 서식을 하고 때론 여기에서 낚시도 하는 경우가 있다.
 
  그러나 병포천 주변에 일부 과메기나 오징어건조를 하는 업체들이 폐수를 내려 보내는가 하면 비가 올 때는 의도적으로 폐수를 방류하는 경우가 있다.
 
  또 하천을 통해 구룡포 하수종말처리장으로 연결되는 파이프 라인 맨홀이 터져 병포천 전체가 오물투성이로 심한 악취로 인근 아파트나, 식당가에서 항의소동이 일어나고 관계부서에서 나와 수습하느라 진땀을 흘리곤 했다.
 
  이런 문제들이 어제 오늘 일들이 아니고 해마다 반복되는 일임에도 포항시는 현재까지 아무 대책도 없이 모든 책임을 오징어 건조업체나 과메기 업체에 문제점을 돌리고 있다.
 
  눌태리 한 노인회회장은 "이런 문제들이 이맘때면 심한 악취로 인해 음식을 제대로 먹지도 못하고 골이 아파 다른 곳에 피신해 있다고 오는 경우가 한두 번 아니다"면서 포항시의 무능함을 질타했다.
이영철   dldudcjf0104@hanmail.net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개인정보취급방침 서비스이용약관 이메일무단수집거부
Copyright © 울릉·독도 신문. All rights reserved.
뉴스출처 : 경북신문 (www.kbs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