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 국가물산업클러스터 조감도.   

[경북신문=김범수기자] 대구시가 국가물산업클러스터에 역외 물기업 4개사를 추가로 유치하면서 명실상부한 물산업 메카로 우뚝선다.

시는 ㈜윈텍글로비스(활성탄 재생장치‧대표이상훈), IS테크놀로지㈜(초음파수도미터‧대표유갑상), ㈜청호정밀(디지털수도미터‧대표 조철현), ㈜SC솔루션(누수감지솔루션‧대표 나광윤)등 4개 기업과 16일 오전 시청에서 투자협약을 체결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투자기업은 지역경제 활성화와 고용창출에 기여하고, 시는 국가물산업클러스터내 제조시설 건립부지 제공과 클러스터 시설(Test-bed 등) 우선 이용, 첨단기술 연구개발과 해외시장 진출 등 입주 및 기업 활동에 필요한 행정적 지원을 뒷받침한다.

시 관계자는 "이들 4개 물기업은 유망기술을 보유한 강소기업으로 물산업클러스터 4개 필지 3만5602㎡(1만788평)부지에 총 535억원을 투자하고 신규 일자리도 150명 이상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투자유치에 따라 미래 물산업으로 역점 추진하고 있는 새로운 고도정수처리기법 도입과 인공지능기반 차세대 물관리시스템 구축을 위한 핵심기술 확보로 세계적인 물산업 선도도시로 도약할 주요동력을 마련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윈텍글로비스는 ‘세계 최초 과열증기를 이용한 활성탄 재생 신기술을 개발‧상용화’에 성공했으며 활성탄 소재 분야에 독보적인 기술을 가진 기업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클러스터내 부지 1만2553㎡에 346억원을 투자해 활성탄 재생장치 제조공장을 건립하고 대구로 본사를 이전할 계획이다.

IS테크놀로지는 초음파 센서 분야 국내 대표기업으로 물산업에 초음파 센서를 접목, 국내최초 스마트상수도플랫폼을 개발한 기업으로, 부지 9665㎡에 81억원을 투자해 제조공장을 건립할 예정이다.

청호정밀은 국내에서 생산되는 다양한 제품군의 수도미터 생산이 가능한 원스톱(One-Stop) 생산설비(사출-금형-조립-생산-검수)를 갖춘 기업이다. 부지 8261㎡에 79억원을 투자해 스마트 수도미터 제조공장을 건립하고 충남 천안시에 위치한 본사를 대구로 이전할 계획이다.

SC솔루션은 ‘누수음을 통한 수도관 누수 탐지’ 에 최고기술을 보유한 기업으로 클러스터내 부지 5123㎡에 29억원을 투자, 누수탐지시스템 신규 제조공장 건립 및 본사 이전을 위해 내년 1월 착공할 계획이다. 
                    ↑↑ 대구 국가물산업클러스터 글로벌비즈니스센터 전경   
권영진 대구시장은 “이번에 투자하는 물기업 4개사는 미래 물산업을 선도할 핵심기술을 가진 기업으로 향후 국가물산업클러스터를 대표하는 앵커기업이 될 것"이라며 “국가물산업클러스터와 물기술인증원을 통해 이들 기업이 빠른 시간에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대구 물산업 진흥을 위해 지난 2019년 9월 개소한 국가물산업클러스터에는 이번 4개사를 포함 총 35개 물기업이 유치돼 약 61%의 분양률을 보이고 있다. 유치기업 35개사 중 롯데케미칼(주)를 비롯한 13개사는 준공했으며 2개사는 현재 공사 진행 중이고 나머지 기업들도 내년도에 모두 착공할 계획이다. 이창재 기자
김범수   news1213@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