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신문=이준형기자] 포항시 북구청은 지난 13일 흥해읍 농업인교육관 대강당에서 산불감시원, 산불전문진화대원 및 산불관계 공무원 등 100여명이 참석해 '산불ZERO화 달성'을 위한 결의대회를 열고 본격적인 산불비상체제에 돌입했다.

  이 날 행사는 결의문 낭독과 산불예방 및 진화요령 등 안전교육과 직무교육을 통해 업무역량을 다졌다.

  북구청은 이달 16일부터 내년 5월까지 산불방지 특별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산불예방과 초동진화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산불전문진화대원 22명, 산불감시원 152명 등 174명을 채용하여 산불예방을 위한 홍보와 함께 산불발생 시 조기진화를 위해 신속히 현장에 투입된다.

  진화대원 윤광수씨는 "소중한 산림을 산불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투철한 사명감을 가지고 산불감시의 파수꾼 역할을 수행하며 산불로부터 산림을 지키는데 혼신의 노력을 다 할 것"을 다짐했다.

  조현국 청장은 "최일선에서 근무하는 진화대원과 감시원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며 시민의 소중한 생명과 산림자원을 지킬 수 있도록 사명감을 갖고 최선을 다해달라"는 당부와 "산불원인 사전제거를 위해 등산객 계도 및 불법소각 근절에 역점을 두고 예방활동을 강화할 것"을 당부했다.

  한편 북구청은 산불발생의 주원인인 논·밭두렁, 농업부산물 및 농산폐기물 등 불법 소각행위를 근절하기 위해 '소각산불 없는 녹색마을'을 1개소에서 7개소로 확대하여 주민들과 함께 논·밭두렁 소각 안하기, 농업 잔재물, 기타 생활쓰레기 소각 안하기 운동을 적극 추진하는 등  산불ZERO화 달성을 위하여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이준형   wansonam0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