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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 해양치유센터, 중앙투자심사 통과… 건립 순항 `해양치유 최적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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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호환 작성일20-11-10 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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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진군 해양치유센터 조감도.   
[경북신문=박호환기자] 울진군이 역점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해양치유센터 건립 사업이 행정안전부 지방재정중앙투자심사 통과를 시작으로 급물살을 타게 됐다.

  울진군은 2017년 10월 해양수산부에서 공모한 '해양치유 가능자원 발굴 및 실용화 연구' 협력 지자체로 선정돼 국내 해양치유가능자원과 치유 효능의 과학적 검증등 국가연구개발사업에 참여해 왔으며, 관련 중앙부처와 국회 등을 대상으로 입법화 마련을 위해 노력해 온 결과 올해 2월 관련법 제정에 이어 이번에 중앙투자심사도 승인을 받았다.

  울진군 해양치유센터는 국비 170억원을 포함한 총 사업비 340억원을 들여, 2024년 사업완공을 목표로 평해읍 월송정 일원 4만3천여㎡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로 해양치유 및 R&D센터, 휴양체험시설 등이 조성되며, 시설내에 염지하수 등 해양치유자원을 활용한 해수풀, 테라피시설 등이 들어서고 전문인력양성과 자원관리 등 해양치유산업의 중추적인 기능을 수행하게 된다.

  특히, 지난해부터 해양수산부등 중앙부처와 국회를 방문해 해양치유센터 건립의 필요성과 당위성을 논리적으로 제시하고 울진군의 준비사항 등을 적극적으로 설명하는 등 직접 발로 뛰며 꾸준히 노력해왔다. 

  울진군은 서해안 지역에 비해 겨울철 기온이 2~3℃ 높고, 청정한 해양기후와 염지하수(심층암반해수), 해변, 모래, 파도소리 등 해양치유 활용가능 자원이 매우 다양하다. 또한 해양치유센터건립 예정지 주변에는 관동팔경 중 하나인 월송정이 있어 주변 자연경관이 탁월할 뿐 아니라, 명사십리 백사장을 따라 울창한 해송림이 자생하고 있어 해양치유의 최적지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전찬걸 군수는 "전국 유일의 해수욕, 삼림욕, 온천욕 등 삼욕이 가능한 청정 동해안의 우수한 해양자원을 활용하여 국민 건강 증진과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도록 하겠다"며 "온천·산림자원과 연계한 치유 모델을 새롭게 정립하고, 미래 발전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해양자원을 통해 울진의 미래 신성장 동력산업을 찾을 것"이라고 밝혔다.    
박호환   gh231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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