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포항 상업 중심·감포의 꽃… 발전 가능성 풍부한 `감포 2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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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식 작성일20-11-08 19:32본문
↑↑ 감포2리 전경.
[경북신문=김영식기자] 감포읍 감포(甘浦)2리는 감포권역의 상권을 살리는 중심지다. 감포공설시장이 있고 각종 상가가 즐비해 가장 활발한 지역이다. 여기에 시외버스 정류장이 있어 생활여건이 가장 편리한 곳이었다. 그래서 감포읍에서 가장 많은 인구가 살고 있는 마을이다. 감포2리는 497가구에 998명의 주민이 살아간다.
이 마을은 대부분이 주거지역이다. 7개의 아파트·다주택이 있어 인구밀도가 높다. 인구가 많이 몰려 있다는 것은 그만큼 정주여건이 좋다는 얘기다. 주민들의 60~70%가 상업과 어업에 종사하고 나머지는 회사원이다. 이 마을의 인구는 그다지 변동이 없다. 주민이 마을을 떠나면 그만큼 외지에서 이주해 오는 인구도 있다. 지리적으로 감포항으로 진입하는 길목이어서 '감포의 꽃'이라고 표현하기도 한다.
↑↑ 김종기(오른쪽) 이장이 마을 부녀회원들과 환담을 나누고 있다.
이 마을의 주민들도 약 40~50년 전만 하더라도 대부분 어업에 종사했다. 하지만 최근에는 어업에 종사하는 인구가 서서히 줄어들고 반대로 상업에 종사하는 인구가 늘어났다.
↑↑ 감포공설시장.
감포2리의 랜드마크는 바로 감포 공설시장이다. 이 시장은 감포 주민들의 생활을 책임지는 곳이기도 하다. 어패류와 생선은 물론 건어물과 생활필수품 등 시내 대형마트에 나갈 필요 없이 대부분 이곳에서 구매할 수 있다. 그리고 인근 양북과 양남면에서 생산된 농산물도 들어와 물목이 풍부해 모자람이 없을 정도다.
김종기 이장은 감포 공설시장과 잇대 있는 재래시장을 활성화시켜 관광자원으로 활용하겠다는 구상을 하고 있다. 김 이장은 "5일장인 재래시장에 값싸고 질좋은 물품을 유치하고 각종 문화행사와 이벤트를 곁들여 감포항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해 자원화 할 구상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 감포공설시장 인근 허술한 담장을 아름답게 꾸며놨다.
김 이장은 "감포항이 구룡포항보다 훨씬 더 아름다운 항구임에도 불구하고 본격적인 관광개발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재래시장에 오면 볼거리와 먹을거리가 넘쳐난다는 생각을 가지도록 재래시장 활성화 사업을 펼쳐 동경주 관광의 중심으로 키워나가겠다는 것이 마을 주민들의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 감포2리의 골목길.
그러면서 "주민들이 생각하는 것이 감포 발전을 견인할 가장 좋은 의견이라는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며 "감포에 관광사업이 제대로 이뤄진다면 감포읍민들의 새로운 먹을거리가 생겨날 것이라고 전망한다"고 말했다.
감포2리에는 다른 마을에 비해 젊은 인구가 많은 편이다. 50대 이하 주민들이 전체인구의 약 30%애 이른다. 그래서 다른 마을에 비해 발전 가능성이 가장 풍부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 감포2리 황금만 노인회장.
이 마을 황금만(82) 노인회장은 "일제강점기에는 감포항이 매우 빈곤한 어촌에 불과했다"며 "그러나 새마을운동이 일어나고 난 후부터 주민생활이 나아지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황 회장은 "과거에는 구룡포보다 감포가 어획량이 훨씬 많았지만 관해령을 넘어야 하는 교통의 어려움으로 차츰 주도권을 구룡포에게 빼앗기기 시작했다"며 "이제 여건이 훨씬 나아져 구룡포로 쏠린 수산업 상권을 다시 찾아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대외협력처 지역협력부 직원들이 자매마을을 찾아 기념품을 전달했다.
감포2리에 상수도가 완전히 들어온 것은 불과 15전이라고 한다. 그 전까지만 하더라도 골짜기에 살던 주민들은 물동이를 이고 다녔을 정도로 불편했다.
대부분 어업으로 생계를 꾸리는 마을이지만 아직도 시무골에는 약간의 농토가 남아 있어 전통적인 농촌의 문화가 남아 있다. 황 회장은 "시무골 사람들은 약 50%가 농업에 종사하고 있어 농촌의 모습이 간직되고 있다"며 "그래서 시무골 주민들은 단합이 잘 되고 나 보다는 이웃을 먼저 생각하는 미풍양속이 잘 보존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월성원전의 자매부서는 대외협력처 지역협력부다. 이승홍 과장은 "감포2리는 감포에서도 가장 번화한 지역이어서 주민들의 삶도 매우 활동적"이라며 "자매마을과 잘 협조해 감포항의 발전을 견인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영식 7494929@naver.com
[경북신문=김영식기자] 감포읍 감포(甘浦)2리는 감포권역의 상권을 살리는 중심지다. 감포공설시장이 있고 각종 상가가 즐비해 가장 활발한 지역이다. 여기에 시외버스 정류장이 있어 생활여건이 가장 편리한 곳이었다. 그래서 감포읍에서 가장 많은 인구가 살고 있는 마을이다. 감포2리는 497가구에 998명의 주민이 살아간다.
이 마을은 대부분이 주거지역이다. 7개의 아파트·다주택이 있어 인구밀도가 높다. 인구가 많이 몰려 있다는 것은 그만큼 정주여건이 좋다는 얘기다. 주민들의 60~70%가 상업과 어업에 종사하고 나머지는 회사원이다. 이 마을의 인구는 그다지 변동이 없다. 주민이 마을을 떠나면 그만큼 외지에서 이주해 오는 인구도 있다. 지리적으로 감포항으로 진입하는 길목이어서 '감포의 꽃'이라고 표현하기도 한다.
↑↑ 김종기(오른쪽) 이장이 마을 부녀회원들과 환담을 나누고 있다.
이 마을의 주민들도 약 40~50년 전만 하더라도 대부분 어업에 종사했다. 하지만 최근에는 어업에 종사하는 인구가 서서히 줄어들고 반대로 상업에 종사하는 인구가 늘어났다.
↑↑ 감포공설시장.
감포2리의 랜드마크는 바로 감포 공설시장이다. 이 시장은 감포 주민들의 생활을 책임지는 곳이기도 하다. 어패류와 생선은 물론 건어물과 생활필수품 등 시내 대형마트에 나갈 필요 없이 대부분 이곳에서 구매할 수 있다. 그리고 인근 양북과 양남면에서 생산된 농산물도 들어와 물목이 풍부해 모자람이 없을 정도다.
김종기 이장은 감포 공설시장과 잇대 있는 재래시장을 활성화시켜 관광자원으로 활용하겠다는 구상을 하고 있다. 김 이장은 "5일장인 재래시장에 값싸고 질좋은 물품을 유치하고 각종 문화행사와 이벤트를 곁들여 감포항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해 자원화 할 구상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 감포공설시장 인근 허술한 담장을 아름답게 꾸며놨다.
김 이장은 "감포항이 구룡포항보다 훨씬 더 아름다운 항구임에도 불구하고 본격적인 관광개발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재래시장에 오면 볼거리와 먹을거리가 넘쳐난다는 생각을 가지도록 재래시장 활성화 사업을 펼쳐 동경주 관광의 중심으로 키워나가겠다는 것이 마을 주민들의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 감포2리의 골목길.
그러면서 "주민들이 생각하는 것이 감포 발전을 견인할 가장 좋은 의견이라는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며 "감포에 관광사업이 제대로 이뤄진다면 감포읍민들의 새로운 먹을거리가 생겨날 것이라고 전망한다"고 말했다.
감포2리에는 다른 마을에 비해 젊은 인구가 많은 편이다. 50대 이하 주민들이 전체인구의 약 30%애 이른다. 그래서 다른 마을에 비해 발전 가능성이 가장 풍부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 감포2리 황금만 노인회장.
이 마을 황금만(82) 노인회장은 "일제강점기에는 감포항이 매우 빈곤한 어촌에 불과했다"며 "그러나 새마을운동이 일어나고 난 후부터 주민생활이 나아지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황 회장은 "과거에는 구룡포보다 감포가 어획량이 훨씬 많았지만 관해령을 넘어야 하는 교통의 어려움으로 차츰 주도권을 구룡포에게 빼앗기기 시작했다"며 "이제 여건이 훨씬 나아져 구룡포로 쏠린 수산업 상권을 다시 찾아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대외협력처 지역협력부 직원들이 자매마을을 찾아 기념품을 전달했다.
감포2리에 상수도가 완전히 들어온 것은 불과 15전이라고 한다. 그 전까지만 하더라도 골짜기에 살던 주민들은 물동이를 이고 다녔을 정도로 불편했다.
대부분 어업으로 생계를 꾸리는 마을이지만 아직도 시무골에는 약간의 농토가 남아 있어 전통적인 농촌의 문화가 남아 있다. 황 회장은 "시무골 사람들은 약 50%가 농업에 종사하고 있어 농촌의 모습이 간직되고 있다"며 "그래서 시무골 주민들은 단합이 잘 되고 나 보다는 이웃을 먼저 생각하는 미풍양속이 잘 보존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월성원전의 자매부서는 대외협력처 지역협력부다. 이승홍 과장은 "감포2리는 감포에서도 가장 번화한 지역이어서 주민들의 삶도 매우 활동적"이라며 "자매마을과 잘 협조해 감포항의 발전을 견인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영식 749492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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