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회 DIMF 폐막… 창작뮤지컬상 `프리다`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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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우현 작성일20-11-02 15:54본문
↑↑ 제14회 DIMF 폐막콘서트
[경북신문=지우현기자] 지난달 23일 글로벌 온라인 개막으로 출발해 열흘간 대구를 뜨겁게 달군 제14회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이 지난 1일 폐막콘서트를 끝으로 막을 내렸다.
대구시가 주최하고 DIMF가 주관해 매년 여름 열렸던 아시아 최대 규모의 글로벌 뮤지컬축제인 DIMF는 올해 코로나19로 인해 사상 최로로 가을에 열렸다. 국내 창작뮤지컬 중심의 내실 있는 프로그램과 온·오프라인 투-트랙 컨셉으로 관객들을 만났다.
온라인 글로벌 개막으로 주목받은 올해 DIMF 개막콘서트 'DIMF 온-택트'는 국내 최정상급 뮤지컬배우들로 구성된 화려한 라인업으로 국내외 뮤지컬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네이버TV 무료송출과 티켓피아, 프리젠티드 라이브를 통해 올해 처음 시도한 OTT 플랫폼 유료화는 73개국 8만6000뷰를 기록했다. DIMF 폐막콘서트와 공식초청작 '유 & 잇', 창작지원작 '생텍쥐페리'는 현장의 오프라인 공연과 네이버TV를 통한 실시간 스트리밍으로 2만여뷰를 기록하기도 했다.
9개 작품과 총 28회 뮤지컬이 무대에 올라 관객을 만난 올해 DIMF는 객석 점유율 90%를 올리며 인기를 재확인했다.
1만8000뷰와 함께 화제를 모은 DIMF 폐막콘서트는 12일 밤 0시10분 TBC를 통해 재방송된다.
제14회 DIMF 폐막콘서트에서는 뮤지컬배우 양준모와 윤공주, DIMF 뮤지컬스타 역대 수상자들을 만나 볼 수 있다.
DIMF는 유튜브 채널을 통해 축제 기간 내내 역대 DIMF 해외 공식 초청작의 온라인 상영회를 마련하기도 했다.
온라인 상영회에서는 '마타 하리'(슬로바키아), '아이 러브 피아프'(프랑스), '청춘'(중국), '라 칼데로나'(스페인) 등 총 9개의 역대 해외 공식초청작이 랜선을 통해 7000여 뮤지컬 팬을 만났다.
코로나19 탓에 해외 초정작을 공연할 수 없게 되자 완성도 높은 창작뮤지컬 중심으로 구성했다.'유 & 잇', '생텍쥐페리', '이상한 나라의 안이수', '기적소리', '푸르고 푸른' 등 대구지역 작품이 약 60%의 비중을 차지했다.
'생텍쥐페리'의 손수민 작가와 진주백 작곡가, '이상한 나라의 안이수'의 구지영 작곡가, '푸르고 푸른'의 편준원 작곡가는 뮤지컬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해 DIMF가 전액 무료로 운영하고 있는 DIMF 뮤지컬아카데미를 수료한 교육생으로 눈길을 끌었다.
제14회 DIMF의 구심점 역할을 한 DIMF 창작지원작 4작품에 대한 시상식도 마련됐다.
제15회 DIMF 초청작으로 재공연될 '창작뮤지컬상'은 창작지원작 사상 최초의 전석 매진과 전석 기립이라는 기록을 남긴 뮤지컬 '프리다-라스트 나이트 쇼'가 수상했다. 뮤지컬배우 신영숙, 전수미, 정영아, 김수연 등 4명의 여배우가 전하는 에너지도 강력한 록뮤지컬이다. 평생을 고통속에 살았지만 희망을 잃지 않은 멕시코 화가 프리다 칼로의 삶을 풀어낸 작품이다.
제14회 DIMF기간 중 함께 열려 시너지효과를 불러온 다양한 연계행사도 눈길을 끌었다.
올해 신설된 '2020 수성못 뮤지컬 프린지 페스티벌'은 수성못 일대를 다채로운 뮤지컬 프린지 공연으로 채웠다.
뮤지컬배우 양준모와 신영숙, DIMF가 발굴한 차세대 스타들, 국악, 성악, 댄스 등 다양한 장르의 시민 예술가가 함께 만들어간 이 행사는 오랜만에 수준 높은 문화향유기회를 시민들에게 제공했다.
'제1회 세계문화산업포럼'은 뮤지컬 도시이자 유네스코 음악 창의도시로 선정된 대구에서 열린 전 세계 콘텐츠 관계자들의 네트워킹 장으로 주목받았다. '문화로 함께하는 세상(Culture Universe)'을 비전으로 각국 엔터테인먼트산업 관계자들이 다양한 의견을 개진하며 글로벌 경제 번영을 논의했다. 또 비대면으로 세계에서 7000여명이 동시 접속했다.
DIMF 배성혁 집행위원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제14회 DIMF를 빛내 준 모든 공연팀과 관계자 그리고 자원활동가 딤프지기에게 감사드린다"며 "특히 높은 시민의식으로 성공적인 축제를 이끌어 준 관객 여러분이 올해 DIMF의 주인공이었다고 생각한다. DIMF가 공연예술계를 포함한 모두가 다시 일어설 수 있는 계기가 됐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지우현 uhyeon6529@daum.net
[경북신문=지우현기자] 지난달 23일 글로벌 온라인 개막으로 출발해 열흘간 대구를 뜨겁게 달군 제14회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이 지난 1일 폐막콘서트를 끝으로 막을 내렸다.
대구시가 주최하고 DIMF가 주관해 매년 여름 열렸던 아시아 최대 규모의 글로벌 뮤지컬축제인 DIMF는 올해 코로나19로 인해 사상 최로로 가을에 열렸다. 국내 창작뮤지컬 중심의 내실 있는 프로그램과 온·오프라인 투-트랙 컨셉으로 관객들을 만났다.
온라인 글로벌 개막으로 주목받은 올해 DIMF 개막콘서트 'DIMF 온-택트'는 국내 최정상급 뮤지컬배우들로 구성된 화려한 라인업으로 국내외 뮤지컬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네이버TV 무료송출과 티켓피아, 프리젠티드 라이브를 통해 올해 처음 시도한 OTT 플랫폼 유료화는 73개국 8만6000뷰를 기록했다. DIMF 폐막콘서트와 공식초청작 '유 & 잇', 창작지원작 '생텍쥐페리'는 현장의 오프라인 공연과 네이버TV를 통한 실시간 스트리밍으로 2만여뷰를 기록하기도 했다.
9개 작품과 총 28회 뮤지컬이 무대에 올라 관객을 만난 올해 DIMF는 객석 점유율 90%를 올리며 인기를 재확인했다.
1만8000뷰와 함께 화제를 모은 DIMF 폐막콘서트는 12일 밤 0시10분 TBC를 통해 재방송된다.
제14회 DIMF 폐막콘서트에서는 뮤지컬배우 양준모와 윤공주, DIMF 뮤지컬스타 역대 수상자들을 만나 볼 수 있다.
DIMF는 유튜브 채널을 통해 축제 기간 내내 역대 DIMF 해외 공식 초청작의 온라인 상영회를 마련하기도 했다.
온라인 상영회에서는 '마타 하리'(슬로바키아), '아이 러브 피아프'(프랑스), '청춘'(중국), '라 칼데로나'(스페인) 등 총 9개의 역대 해외 공식초청작이 랜선을 통해 7000여 뮤지컬 팬을 만났다.
코로나19 탓에 해외 초정작을 공연할 수 없게 되자 완성도 높은 창작뮤지컬 중심으로 구성했다.'유 & 잇', '생텍쥐페리', '이상한 나라의 안이수', '기적소리', '푸르고 푸른' 등 대구지역 작품이 약 60%의 비중을 차지했다.
'생텍쥐페리'의 손수민 작가와 진주백 작곡가, '이상한 나라의 안이수'의 구지영 작곡가, '푸르고 푸른'의 편준원 작곡가는 뮤지컬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해 DIMF가 전액 무료로 운영하고 있는 DIMF 뮤지컬아카데미를 수료한 교육생으로 눈길을 끌었다.
제14회 DIMF의 구심점 역할을 한 DIMF 창작지원작 4작품에 대한 시상식도 마련됐다.
제15회 DIMF 초청작으로 재공연될 '창작뮤지컬상'은 창작지원작 사상 최초의 전석 매진과 전석 기립이라는 기록을 남긴 뮤지컬 '프리다-라스트 나이트 쇼'가 수상했다. 뮤지컬배우 신영숙, 전수미, 정영아, 김수연 등 4명의 여배우가 전하는 에너지도 강력한 록뮤지컬이다. 평생을 고통속에 살았지만 희망을 잃지 않은 멕시코 화가 프리다 칼로의 삶을 풀어낸 작품이다.
제14회 DIMF기간 중 함께 열려 시너지효과를 불러온 다양한 연계행사도 눈길을 끌었다.
올해 신설된 '2020 수성못 뮤지컬 프린지 페스티벌'은 수성못 일대를 다채로운 뮤지컬 프린지 공연으로 채웠다.
뮤지컬배우 양준모와 신영숙, DIMF가 발굴한 차세대 스타들, 국악, 성악, 댄스 등 다양한 장르의 시민 예술가가 함께 만들어간 이 행사는 오랜만에 수준 높은 문화향유기회를 시민들에게 제공했다.
'제1회 세계문화산업포럼'은 뮤지컬 도시이자 유네스코 음악 창의도시로 선정된 대구에서 열린 전 세계 콘텐츠 관계자들의 네트워킹 장으로 주목받았다. '문화로 함께하는 세상(Culture Universe)'을 비전으로 각국 엔터테인먼트산업 관계자들이 다양한 의견을 개진하며 글로벌 경제 번영을 논의했다. 또 비대면으로 세계에서 7000여명이 동시 접속했다.
DIMF 배성혁 집행위원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제14회 DIMF를 빛내 준 모든 공연팀과 관계자 그리고 자원활동가 딤프지기에게 감사드린다"며 "특히 높은 시민의식으로 성공적인 축제를 이끌어 준 관객 여러분이 올해 DIMF의 주인공이었다고 생각한다. DIMF가 공연예술계를 포함한 모두가 다시 일어설 수 있는 계기가 됐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지우현 uhyeon6529@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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