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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국민의힘과 내년 국비확보 총력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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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인교·김범수 기자 작성일20-11-02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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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일 대구시청에서 열린 국민의힘 '민생정책발굴단'과 경북도의 예산정책협의회 참석자들이 내년 국비확보를 위한 막바지 총력전을 위해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경북신문=서인교·김범수 기자] 대구시와 경북도가 국민의힘과 긴밀한 공조체계로 내년 국비확보 위한 막바지 총력전에 돌입했다.

시와 도에 따르면 2일 오전 대구시청에서 국민의힘 민생정책발굴단 K-투어와 ‘내년도 국비확보’와 ‘주요 현안사업’ 총력대응을 위한 예산정책 협의회를 각각 열었다.

이번 예산정책협의회는 내년도 대구시·경북도 주요사업의 정부예산(안) 반영 현황을 살피고 미반영, 일부 반영된 사업에 대한 국비확보 및 지역현안 건의사업의 해결을 위해 서로 머리를 맞대고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회의에는 주호영 원내대표와 이종배 정책위의장을 비롯해 추경호 국회 예산결산위원회 간사, 곽상도 대구시당위원장, 이만희 경북도당위원장과 지역의원 등이 참석했다.

대구시에서는 권영진 시장과 홍의락 경제부시장, 채홍오 행정부시장을 비롯한 간부들이 참석했으며 경북도에서는 이철우 도지사를 비롯해 강성조 행정부지사, 하대성 경제부지사 등 간부들이 참석해 내년도 주요 국비사업 및 정책현안 보고, 지역현안 토론이 이뤄졌다.

이날 논의된 대구 주요 사항은 ▲대경권 감염병 전문병원 설립 ▲K-방역 모범도시 재난극복 역사 기록을 위한 ‘코로나19 기억의 공간 조성' ▲‘국립 청소년진로직업체험수련원 건립' 등에 대해 위원별 상임위와 예결위에서 면밀히 살펴 관련 예산이 반영되도록 힘을 모으기로 했다.

또 대구시가 미래 신성장 산업육성을 위해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제약 스마트팩토리 플랫폼 구축 ▲모터산업 전주기 지원체계 구축 등의 사업들에 대해서도 대응 논리를 강화해 국회 차원에서 체계적으로 대응키로 했다.

이외에 ▲도시철도 엑스코선 건설의 예타통과 ▲'대구산업선 기본계획'에 역사추가 및 총사업비 조정 ▲통합신공항 건설 사업 중 민간공항에 대한 '대구시 기본구상(안)'의 국토부 용역반영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달빛내륙철도' 반영 ▲도심 내 미군기지 반환 지원 건의 등에 대해서도 심도있게 논의했다.
 
특히 캠프워커 동측 활주로 및 헬기장 부지 반환 지역에는 대구도서관, 대구평화공원 등이 조성될 예정인데, 환경치유가 완료되지 않아 사업이 진행되지 못하는 상황으로 국방부 예산에 환경치유 비용이 확보될 수 있도록 노력하기로 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내년도 국비 확보 여건은 더욱 어렵고 녹록치 않지만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고 어려운 민생을 추스릴 수 있도록 다양한 방식으로 국회와 협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경북도 역시 내년도 국비확보 추진상황을 설명하고 국회 예산심의 과정에서 추가 반영돼야 할 주요 사업들에 대해 중점적으로 보고했고, 지역발전의 획기적 전환점이 될 통합신공항 건설과 대구경북 행정통합 등 지역 현안에도 많은 시간을 할애해 진행상황과 필요성을 설명했다.


이날 최대 관심사는 SOC 광역교통망 확충 등 국회 예산심의 과정에서 추가 반영이 필요한 사업에 집중됐다.

도는 ▲영일만 횡단구간 고속도로 건설사업 반영 ▲문경~김천 내륙철도 사업의 예비타당성조사 통과 ▲구미 국가5산업단지 임대전용산업단지 지정 지원 ▲영천·경산지식산업센터 유치 및 건립 지원 ▲중앙선 복선전철화(도담~영천) 추진 등 국회 차원의 관심과 반영이 필요한 사업을 중점 건의했다.

또 ▲경북 산단대개조사업 ▲경북 산업용헴프 규제자유특구 ▲구미 스마트 그린산단 조성 ▲동해중부선 철도 부설(포항~삼척) ▲신라왕경 핵심유적 복원·정비 사업 등 국회 예산심의 과정에서 증액이 필요한 사업들에 대해서도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아울러 대구·경북 행정통합의 신속한 추진을 위한 국회 내 공감대 형성과 관련법률 제정, 대구·경북 통합신공항을 명품 국제공항으로 건설하기 위한 민간공항 및 주요 연계 교통망의 예비타당성 면제와 제6차 공항개발종합계획에 충분한 사업 규모 반영을 강조했다.

이철우 도지사는 “가뜩이나 어려운 지역 재정이 코로나 추경 등으로 더욱 심각한 상황"이라며 "내년도 국비는 어느 때보다 지역에 소중한 만큼 한 푼이라도 더 확보되어 지역의 민생경제를 일으키고 도약의 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당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지원해 달라”고 당부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대구·경북의 현안 문제들과 핵심 사업들이 국회에서 논의되고, 심의과정에서 반영되거나 증액될 수 있도록 당 차원에서 지원과 협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화답했다.

한편 대구시는 오는 4일 오전 더불어민주당과도 예산정책협의회를 갖고 내년도 국비확보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서인교·김범수 기자   kua34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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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출처 : 경북신문 (www.kbs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