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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샘, 유령회사 세워 40억 비자금 조성···˝사실 아냐˝ 반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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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수 작성일20-10-30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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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신문=김범수기자] 한샘이 유령회사를 세워 2년 동안 40억원이 넘는 협찬금을 빼돌렸다는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30일 MBC보도와 업계 등에 따르면 한샘은 유령회사인 광고 대행사를 통해 40억원이 넘는 협찬금을 비자금으로 조성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전날 MBC는 한샘이 2018년부터 최근까지 유령회사로 의심되는 광고대행사 4곳을 통해 44억원이 넘는 광고비와 협찬금을 집행했으며 이 중 일부 자금이 빼돌려졌다고 보도했다.

이들 회사는 한샘의 임원과 팀장이 임원으로 등재돼있거나, 주소지가 호텔, 휴대전화 판매 매장, 가정집 등인 것으로 나타나는 등 유령회사로 드러났다.

이에 업계에서는 실체 없는 회사에 일감을 몰아주거나 협찬금을 빼돌려 다른 용도로 활용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현재 경찰은 한샘 내부 직원의 제보를 통해 해당 사안을 접수한 후 수사에 나섰다.

이와 관련 한샘 측은 비자금 조성 의혹에 대해서는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했다. 

한샘은 30일 입장문을 내고 "회사 차원의 불법 비자금 조성 의혹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며 "다만 개인 차원의 비리 등 다른 문제가 있었는지 면밀히 자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외부 기관의 조사에도 성실히 협조해 결과에 따라 즉각 조치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김범수   news121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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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출처 : 경북신문 (www.kbs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