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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밀턴, `전설` 슈마허 넘어 역대 최다 92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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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팀 작성일20-10-26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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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루이스 해밀턴(35·영국)이 26일 ‘2020 F1 월드챔피언십 12라운드 : 포르투갈 그랑프리’ 우승 후 세레머니를 하고 있다.   
[경북신문=미디어팀기자] 영국의 '자존심' 루이스 해밀턴(35·영국·메르세데스)이 '전설' 미하엘 슈마허의 역대 최다우승 기록을 넘어서며 새로운 전설의 탄생을 알렸다.

해밀턴은 26일(한국시간) 포르투갈 포르티망의 알가르브 인터내셔널 서킷에서 펼쳐진 2020 F1 월드챔피언십 12라운드 '2020 포르투갈 그랑프리'에서 1시간29분56초828의 기록으로 팀 동료인 발테리 보타스(1시간30분22초420)와 라이벌 막스 페르스타펜(레드불·1시간30분31초336)을 여유 있게 따돌리고 시즌 8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12일 독일 뉘른베르크에서 열린 F1 그랑프리 11라운드 '아이펠 그랑프리'에서 우승하며 '전설' 슈마허의 최다우승(91승) 기록에 타이를 이뤘던 해밀턴은 이번 대회 우승으로 92승째를 쌓아 역대 최다 우승자로 우뚝 섰다.

이번 시즌 12차례 그랑프리 대회에서 무려 8승을 챙긴 해밀턴은 챔피언십 포인트 256점을 기록, 2위 보타스(179점)와 점수 차를 77점으로 벌리면서 이번 시즌 개인 5차례 레이스를 남기고 통산 7번째 챔피언 달성에 한 발짝 더 다가섰다.

해밀턴이 통산 7번째 챔피언에 오르면 '전설' 슈마허가 작성한 역대 최다 챔피언(1994년, 1995년, 2000년, 2001년, 2002년, 2003년, 2004년)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다.

2007년 흑인 선수로는 역대 처음으로 F1 드라이버로 입문한 해밀턴은 개인 통산 6회 챔피언(2008년, 2014년, 2015년, 2017년, 2018년, 2019년)에 오르며 '포스트 슈마허'로 입지를 다졌다.

해밀턴은 기자회견에서 "매년 혁신을 이뤄준 메르세데스 팀에 감사드린다. 그들과 함께 일하는 것은 특권이다.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놀랍다"라고 말했다.
미디어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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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출처 : 경북신문 (www.kbs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