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시, 샤인머스켓 품질 향상 강력 추진… 당도 표시·등급제 추진 예고 > 실시간

본문 바로가기


실시간
Home > 건강 > 실시간

김천시, 샤인머스켓 품질 향상 강력 추진… 당도 표시·등급제 추진 예고

페이지 정보

윤성원 작성일20-10-26 18:54

본문

[경북신문=윤성원기자] 김천시는 최근 농산물유통시장에서 김천샤인머스켓 품질에 대한 유통관계자 및 소비자 신뢰가 바닥으로 떨어져 가격하락과 더불어 재 구매율이 현저히 떨어지고 있는 것으로 진단하고 김천샤인머스켓 품질향상을 위한 전 방위적 혁신대책 마련을 위해 고심하고 있다.
   올해 김천시는 그동안 개별농가 단위로 신청을 받아오던 김천앤 포장재 지원 사업을 생산자 단체(농협, 작목반 등) 단위로 변경한다.
   또한, 품질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는 포전매매 근절을 위해 11월 출하실적 대조를 통한 포전매매 및 포장재 불법양도 여부를 가려내 보조금 환수 및 고발조치할 계획이다.
   아울러, 현재까지 농산물 도매시장 및 공판장에 대한 김천포도·자두 품질관리단 지도·단속을 강화해 품질관리기준 미달 출하농업인(샤인머스켓 3농가, 자두 15농가)을 적발, 이들에게 지원된 김천앤 포장재 보조금을 환수키로 했다.
   특히, 김천시 대표 전략품목인 샤인머스켓에 대해서는 2021년부터 16brix이상의 당도 표기 및 등급제를 추진해 김천앤 박스 제작 시부터 당도를 표시토록 제작, 생산자단체 및 작목반에서 16brix 이상의 샤임머스켓만을 생산·수확·출하토록 유도할 방침이다.
   더불어, 18brix이상의 샤인머스켓에 대해서는 김천시장이 품질을 보증하는'김천샤인머스켓 품질인증제'를 별도로 실시해 프리미엄 상품으로 차별화 출하할 경우 품질인증 스티커 부착 및 김천앤 박스 보조금 인센티브를 추가 제공할 계획이다.
   김영우 농식품유통과장은 "샤인머스켓 고유의 향과 맛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생산단계에서 부터 철저한 포장관리(적정 송이관리 등)가 선행되어져야만 한다"고 강조하고, "생산자단체 및 작목반 스스로가 김천샤인머스켓 품질관리를 위해 회원농가에 대한 통제 기능을 적극적으로 발휘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내년부터 새해 농업인 실용교육 등 샤인머스켓 재배기술 교육 시에도 조기 수확 및 과다 착과를 자제하고, 적정 송이관리를 통한 상품성 강화 교육 위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해마다 전국에 걸쳐 샤인머스켓 재배면적이 증가함에 따라 이미 국내 샤인머스켓 유통시장은 포화상태에 이르러 샤인머스켓을 재배하는 지방자체단체라면 어느 곳 할 것 없이 같은 고민에 빠져있는 것이 사실이다.
   이러한 전국적 유통환경 속에서 소비자의 다양한 욕구를 충족하면서 동시에 샤인머스켓 재배농가가 살아남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소비시장에 많은 양의 샤인머스켓을 먼저 유통시켜 이득을 챙기겠다는 욕심을 버려야 한다.
   또한, 적정 송이관리를 통해 고유의 맛과 향을 낼 수 있도록 숙기를 유지하는 것이 생존을 위한 필수 요소임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윤성원 기자
윤성원   wonky1524@naver.com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개인정보취급방침 서비스이용약관 이메일무단수집거부
Copyright © 울릉·독도 신문. All rights reserved.
뉴스출처 : 경북신문 (www.kbs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