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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단선택 암시` 박진성, 치안센터 찾아와…지인과 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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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원 작성일20-10-16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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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진성 시인    [경북신문=윤상원기자] 극단적 선택을 암시한 뒤 행방이 묘연해 졌던 박진성 시인이 하루 만에 서울 용산에서 귀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그는 직접 경찰 치안센터를 방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16일 경찰에 따르면 박 시인은 전날 오후 8시18분께 서울 용산경찰서 산하 이촌치안센터를 찾았다. 그는 같은 날 오후 9시께 한강로지구대에서 보호조치를 받다가 약 45분 뒤 지인과 함께 귀가한 것으로 파악된다.

박 시인은 지난 14일 "제가 점찍어 둔 방식으로 아무에게도 해가 끼치지 않게 조용히 삶을 마감하겠다"는 페이스북 글 게시 후 종적을 감춰 추적이 이뤄지던 상태였다.

그는 거주지인 대전에서 서울로 이동했던 것으로 파악된다. 그의 휴대전화 전원이 서울 종로에서 잠시 켜졌으나 이후 다시 꺼지기도 했다.

앞서 박 시인은 2016년 여성 습작생 성폭력 의혹을 받았으나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의혹 제기 과정에서 받은 비난 등에 대한 고통을 평소 지인들에게 토로했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정신적 고통 등 주변에 말하기 어려워 전문가 도움이 필요하다면 자살예방상담전화(1393), 자살예방핫라인(1577-0199), 희망의 전화(129), 생명의 전화(1588-9191), 청소년 전화(1388) 등에서 24시간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윤상원   ysw2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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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출처 : 경북신문 (www.kbs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