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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기물 때문에 못 살겠다”…경주 안강읍 주민 86.6% ‘매립장 허가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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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팀 작성일20-10-08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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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신문=미디어팀기자] 경주시 안강읍 두류공단에 새로운 폐기물 매립장이 들어설 조짐이 보이면서 주민들이 결사반대에 나섰습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코리아정보리서치’가 지난 2일 하루 동안 경주시 안강읍민 만18세 이상 남녀 70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두류공단 폐기물 매립장 건설 관련’ 여론조사에 따르면, ‘허가반대’ 응답률은 86.6%, ‘허가 찬성’ 응답률은 4.8%로 반대의견이 압도적으로 높게 조사됐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자 비율은 8.5%였다.
연령별로는 20대에서 ‘허가반대’ 응답률은 94.1%로 가장 높았고, 40대 92.4%, 50대 90.7%, 30대 90.6%, 60세 이상 83.4% 순으로 집계됐다.
반면 ‘허가 찬성’ 응답률은 30대에서 6.3%로 가장 높았고, 20대 5.9%, 50대 5.0%, 60세 이상 4.8%, 40대 이상 3.8% 순으로 오차범위 내에서 비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성별로는 허가반대’ 응답률은 남성 86.8%, 여성 86.5%로 거의 같은 결과가 나왔다.
또 ‘두류공단의 환경오염 정도를 묻는 질문’에는 ‘매우 안 좋음 69.7%’, ‘안 좋은 편 21.2%’로 90.9%가 주민 대다수가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반면 ‘매우 좋다 1.0%’, ‘좋은 편 3.3%’로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주민은 4.3%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여론조사는 KT 유선전화 ARS 100% 방식으로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실시했다. 응답률은 9.8%였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7%포인트(p)다.
박남수 안강읍 주민자치위원장은 “안강읍 두류리 일반공업지역은 2년 전 대법원의 판결로 매립장 설치가 불허됐던 지역으로 지금도 의료 폐기물 소각장 증설 등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곳이다”며 "이번 설문조사 결과가 사업주에 보내는 강력한 메시지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미디어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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