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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진전문대 유턴으로 취업 잡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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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우현 작성일20-10-06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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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등학교 졸업 후 사회생활을 하다가 영진전문대로 입학, 컴퓨터응용기계계열에 재학 중인 김동규, 박관정, 김지우, 오기택, 공창열 학생(왼쪽부터)이 계열 실습실에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영진전문대   
  [경북신문=지우현기자] 고등학교 졸업 후 직장에 다니거나 진로를 고민하던 사회인이 안정적인 일자리를 잡기 위해 전문대학에 입학하는 일명 '사회적 유(U)턴’이 눈에 띄게 늘고 있어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영진전문대는 올해 이 대학에 입학한 '사회적 유턴'이 3명 중 1명꼴로 지난해 대비 10.4p% 증가했다고 6일 밝혔다.

이 대학 입학지원처 분석에 따르면 올해 고졸 사회적 유턴 입학자는 771명으로 전체 입학자 2631명 가운데 30%에 육박한다. 이는 지난해 사회적 유턴 입학자 568명보다 203명이 늘었다.

최근 3년간 누계 사회적 유턴 입학생은 총 1973명으로 3년간 전체 입학인원 7893명의 약 25%를 차지하고 있다.

대학을 다니다 전문대로 유턴한 일명 대학 유턴을 제외한 사회적 유턴이 4명 중 1명꼴인 셈으로 매우 이례적인 현상이다.

이런 현상과 관련, 이대섭 입학지원처장(컴퓨터응용기계계열 교수)은 “우리 대학은 기업맞춤형 주문식교육으로 최근 4년간 평균 취업률이 80.6%로 전국 최고 경쟁력을 달리고 있다"며 "특히 일부 이공계 학과는 대기업은 물론 일본 소프트뱅크 등 해외 기업에 입도선매되는 분위기를 도출한 결과, 고졸 사회인들이 이를 주목해 영진을 선택한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실제로 이 대학에 입학한 사회적 유턴 입학자들은 ‘이공분야’ 학과에 집중되고 있다.

올 입학 현황을 살펴보면 컴퓨터정보계열 84명, 컴퓨터응용기계계열 134명, ICT반도체전자계열 97명, 신재생에너지전기계열에 64명 등 이공계열인 4개 계열에  379명이 사회적 유턴으로 입학했다. 올 대학 전체 사회적 유턴 총 771명의 49%가 이들 이공계열이다.

사회적 유턴 케이스로 올해 SK네트웍스서비스에 입사한 김호진(컴퓨터정보계열·25)씨는 “특성화고 졸업 후 대구 한 회사에서 품질관리 업무를 1년 정도 했는데, 전문기술을  좀 더 익히면 좋을 일자리를 잡을 수 있을 것 같아 군 복무를 마치고 2017년 영진에 입학했다”면서 “영진으로 유턴이 제 삶의 진정한 터닝포인트가 됐다”고 강조했다.
지우현   uhyeon6529@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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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출처 : 경북신문 (www.kbs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