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째 벌인 산업부 기업 육성 프로젝트, 지원받은 기업 절반 이상 되레 실적 악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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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형 작성일20-10-07 19:20본문
[경북신문=이준형기자] 산업통상자원부가 중소·중견기업을 세계적 기업으로 키우겠다며 10년째 사업을 벌이고 있지만, 지원받은 기업의 절반 이상이 되레 실적이 악화한 것으로 확인됐다. 방만한 사업 운영으로 수천억원의 혈세를 사실상 날려버렸다는 지적이 나온다.
국민의힘 김정재(포항북) 의원이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제출받은 ‘월드클래스 300 지원 현황’에 따르면, 2011년부터 2018년까지 이 프로젝트의 지원을 받은 기업 286개 가운데 164개 기업의 매출이 오히려 감소하거나 고용과 수출액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57.3%에 해당하는 기업의 실적이 오히려 악화한 것이다.
‘월드클래스 300’은 잠재력을 갖춘 중소ㆍ중소기업을 선정, 연구개발(R&D)과 해외 마케팅 비용 등의 패키지 지원을 통해 세계적 수준의 기업 300개를 육성한다는 목표로 2011년 산자부가 띄운 프로젝트다. 첫해인 2011년 156억원을 시작으로 예산이 꾸준히 늘어 지난해에는 1018억원이 집행됐다. 올해까지 투입된 총 예산은 7293억원에 이른다.
이준형 wansonam01@naver.com
국민의힘 김정재(포항북) 의원이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제출받은 ‘월드클래스 300 지원 현황’에 따르면, 2011년부터 2018년까지 이 프로젝트의 지원을 받은 기업 286개 가운데 164개 기업의 매출이 오히려 감소하거나 고용과 수출액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57.3%에 해당하는 기업의 실적이 오히려 악화한 것이다.
‘월드클래스 300’은 잠재력을 갖춘 중소ㆍ중소기업을 선정, 연구개발(R&D)과 해외 마케팅 비용 등의 패키지 지원을 통해 세계적 수준의 기업 300개를 육성한다는 목표로 2011년 산자부가 띄운 프로젝트다. 첫해인 2011년 156억원을 시작으로 예산이 꾸준히 늘어 지난해에는 1018억원이 집행됐다. 올해까지 투입된 총 예산은 7293억원에 이른다.
이준형 wansonam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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