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5군지사 박세원 소령, 21년간 200회 헌혈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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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우현 작성일20-10-07 16:25본문
↑↑ 200회 헌혈로 헌혈 유공장 명예대장을 수상한 박세원 소령
[경북신문=지우현기자] 육군 제5군수지원사령부는 지난 5일 박세원 소령이 헌혈 200회를 달성해 대한적십자사로부터 헌혈 유공장 명예대장을 수상했다고 7일 밝혔다.
제5군수지원사령부에 따르면 박 소령은 1999년 306보충대 현역병으로 입대한 직후부터 헌혈을 시작했다. 입대 전 헌혈 경험이 한 번도 없던 그가 헌혈을 결심한 것은 당시 개인 소지품 하나 없이 입대한 탓에 기념품으로 제공하는 스킨과 로션이 절실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헌혈을 하면서 잠깐의 수고스러움이 누군가에게는 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점을 깨달은 그는, 지금까지 생명나눔을 꾸준히 실천하고 있다.
현역병 시절에는 휴가 때마다 어김없이 헌혈의 집에 들러 전혈 헌혈을 했으며, 2002년 장교 임관 후에는 2주마다 성분헌혈을 해왔다. 그러나 헌혈의 집에서 백혈병 환자들에게 혈소판 헌혈이 꼭 필요하다는 안내를 받은 뒤 부턴 혈소판 혈장 헌혈을 시작했다.
이렇게 해서 모은 헌혈증은 혈액이 꼭 필요한 사람들을 위해 모두 사용했다. 2015년 육군사관학교에서 근무할 때는 백혈병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던 생도에게 헌혈증 50장을 쾌척하기도 했다.
올해는 어린 나이에 백혈병에 걸려 고통받는 아이들을 위해 그동안 모은 헌혈증 100장을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에 모두 기증할 예정이다.
박 소령은 "건강한 신체를 가진 군인이 할 수 있는 최고의 봉사 중 하나가 바로 헌혈"이라며 "코로나19 상황이 장기화되면서 혈액 수급에 어려움이 큰 만큼 많은 이들이 헌혈에 동참해 위기를 극복해 나갔으면 좋겠다"고 했다.
지우현 uhyeon6529@daum.net
[경북신문=지우현기자] 육군 제5군수지원사령부는 지난 5일 박세원 소령이 헌혈 200회를 달성해 대한적십자사로부터 헌혈 유공장 명예대장을 수상했다고 7일 밝혔다.
제5군수지원사령부에 따르면 박 소령은 1999년 306보충대 현역병으로 입대한 직후부터 헌혈을 시작했다. 입대 전 헌혈 경험이 한 번도 없던 그가 헌혈을 결심한 것은 당시 개인 소지품 하나 없이 입대한 탓에 기념품으로 제공하는 스킨과 로션이 절실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헌혈을 하면서 잠깐의 수고스러움이 누군가에게는 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점을 깨달은 그는, 지금까지 생명나눔을 꾸준히 실천하고 있다.
현역병 시절에는 휴가 때마다 어김없이 헌혈의 집에 들러 전혈 헌혈을 했으며, 2002년 장교 임관 후에는 2주마다 성분헌혈을 해왔다. 그러나 헌혈의 집에서 백혈병 환자들에게 혈소판 헌혈이 꼭 필요하다는 안내를 받은 뒤 부턴 혈소판 혈장 헌혈을 시작했다.
이렇게 해서 모은 헌혈증은 혈액이 꼭 필요한 사람들을 위해 모두 사용했다. 2015년 육군사관학교에서 근무할 때는 백혈병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던 생도에게 헌혈증 50장을 쾌척하기도 했다.
올해는 어린 나이에 백혈병에 걸려 고통받는 아이들을 위해 그동안 모은 헌혈증 100장을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에 모두 기증할 예정이다.
박 소령은 "건강한 신체를 가진 군인이 할 수 있는 최고의 봉사 중 하나가 바로 헌혈"이라며 "코로나19 상황이 장기화되면서 혈액 수급에 어려움이 큰 만큼 많은 이들이 헌혈에 동참해 위기를 극복해 나갔으면 좋겠다"고 했다.
지우현 uhyeon6529@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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