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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울릉군 경제발전에 더욱 협력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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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신문 작성일17-08-01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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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가 울릉군 경제발전을 위해 적극 나서고 있는 모양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지난달 31일부터 1일까지 1박 2일간의 일정으로 울릉군을 찾았다.
 이 시장은 울릉공항 건설 현장과 제17회 울릉도 오징어 축제, 독도박물관 등을 방문, 우호도시로서 울릉군과의 친밀한 관계를 더욱 돈독히 하는데 주력했다. 특히 울릉공항 건설 현장을 찾은 이강덕 시장은 진행과정에 대한 현황을 듣고 "울릉도에 공항이 조기에 건설 될 수 있도록 포항시민, 향우회 모두가 한데 힘을 모아 적극적인 지원을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이강덕포항시장의 울릉도에 관한 관심은 직전 시장들에 비해 더욱 높다. 이 시장은 지난해 수능시험 때도 울릉도 수험생들을 찾아 격려하는가 하면 재포 울릉향우회와도 각별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포항시와 울릉군은 지리적인 여건상 서로 불가분의 관계를 맺고 있다. 의도적인 관계가 어닌 자연스러운 관계가 수십 년째 이어져 오고 있다. 이는 울릉군의 관문이 포항이라는 점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모든 물자와 인력의 통행이 포항을 통해 이뤄지다보니 양 지역은 형제의 관계 이상이다. 포항시 입장에서도 재포 울릉인의 수가 10만 여명에 달한 것으로 알려져 정치적, 행정적 힘을 무시할 수 없는 실정이다. 이런 상황에서 포항시장이 울릉군에 관심을 가지는 것은 당연하다.
 경제적으로도 포항과 울릉은 공동 운명체적인 관계가 형성되고 있다. 울릉도가 발전하고 왕래하는 관광객이 많아야 포항시도 경제적 이득을 볼 수 있다. 반대로 포항시의 경제가 호황을 이뤄야 울릉도에 투자하거나 방문하는 관광객들이 늘어난다.
 특히 울릉공항의 건설은 포항시가 울릉군 못지않게 순조로운 곤설을 원하고 있다. 왜냐하면 울릉공항의 건설은 포항공항의 활성화와도 직결돼 있기 때문이다.
 울릉공항 2020년까지 건설되면 50인승 소형비행기 이착륙이 가능한 공항이 됨은 물론  울릉도가 전국 1일 생활권으로 바뀌게 돼 울릉도를 찾는 연간 방문객도 현재 42만명에서 80만 명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바로 포항공항이 울릉공항의 거점 역할을 해 포항공항 및 울릉공항 활성화를 통한 양 지역의 발전을 기대 할 수 있게 된다.
 포항시와 울릉군은 행정구역이 다르다고 다른 지자체들처럼 서로 반목하고 경쟁할 필요가 없다. 포항시는 울릉도 경제가 도약할 수 있도록 각종 지원 및 교류 활동을 활발히 전개해야 포항시와 울릉군의  경제,문화적 영역이 넓어져 서로 윈윈 할 수 있다. 포항시는 법규를 어기지 않는 범위 내에서 울릉군을 적극 지원해 경제발전이 속도를 내게 해야 한다.
경북신문   kua34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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