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트램` 도입에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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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신문 작성일18-01-23 18:06본문
대구시에 친환경 신교통수단인 노면전차 일명 '트램'도입 문제가 급부상하고 있다. 이는 같은 광역시인 대전이 추진 중인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사업이 최근 정부로부터 사업추진을 전제로 한 사업타당성 재조사 결정을 받았기 때문이다. 트램은 19세기 말에 도로교통 근대화의 한 방편으로 미국에서 처음 실용화됐으나, 1920년대 이후에는 버스의 보급으로 점점 쇠퇴했다. 현재는 독일을 중심으로 한 유럽의 여러 나라에서 전차의 고성능화, 궤도의 전용 노선화 및 지하터널화해 버스를 능가하는 수송능력을 갖춘 도시가 많으며. 유럽, 홍콩 등지에서는 흔한 교통수단으로 전 세계 50여 개국 400여 개 도시에서 운영되고 있다.
우리나라 대도시에서 트램이 관심을 끌고 있는 것은 최근 하루가 멀다 하고 발생하는 미세먼지 주의보와 이산화탄소 발생을 저감하기 위한 친환경적인 대중교통 수단으로 부상하고 있다는 점이다. 또한 지하철 등의 교통수단보다 공사비가 훨씬 저렴하고. 접근성이 우수해 교통약자의 이용이 편리하고. 트램이 지나는 길에 도로와 블록이 발달해 상권이 활성화될 수 있다는데 있다. 물론 좁은 도로에서 교통 혼잡을 야기할 수 있고, 속도가 느리다는 점 그리고 기후변화 대응 취약하다는 단점이 있으나 이는 보완하면 얼마든지 극복할 수 있다.
정부가 이번에 대전도시철도 2호선에 트램을 적극 추진키로 한 것은 무엇보다도 상대적으로 저렴한 공사비에 향후 도시경쟁력이 대기 질에 의해 좌우될 가능성이 높다고 본데 있다고 할 수 있다. 대구시도 바로 이런 정부의 입장변화를 간파하고 이에 대비 하는데 초점을 맞춰야 한다. 특히 이번 대전시의 안에 정부가 노선을 연장하고 예산을 더 들여서라도 효용성을 높일 계획이라는데 주목해야 한다.
대구시와 지역 교통전문가들이 생각하고 있는 노선의 경우도 한마디로 근시안적이다. 대전시의 경우 도시철도 2호선 개념으로 추진되고 있어 순환형의 노선을 견지하지만 대구시의 경우 구태여 그럴 필요가 없다.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향후 지역에서 전개될 신규 개발프로젝트와 결부시켜 추진하는 게 바람직하다는 의견이 대체적이다. 그 이유로는 버스노선과 혼용 운영되거나 트램 전용노선으로 가게 되면 충분한 도로 폭이 확보되지 못한 기존 도로에선 여의치 않다는 점을 들고 있다. 하지만 트램은 도시교통 여건 향상도 중요하지만 관광요소를 결코 간과 할 수 없다.
대구 도심의 경우 바로 이런 관광과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는 다는 점이 더 크게 작용할 공산이 크다. 대구시는 올 연말로 계획된 시범구간 선정에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 비단 외곽의 신개발지 중심으로만 계획 할 것이 아니라 기존 도심의 혼잡해소와 더불어 관광과 연계된 지역경제 활성화, 구 도심개발, 도심 대기질 향상 등 교통체계 리모델링에도 초점을 맞춰 준비해 나가야 한다. 노선탐색 등 신중한 것도 좋지만 간 만보다가 기회를 놓치는 일이 없도록 보다 적극적으로 추진해야한다.
경북신문 kua348@naver.com
우리나라 대도시에서 트램이 관심을 끌고 있는 것은 최근 하루가 멀다 하고 발생하는 미세먼지 주의보와 이산화탄소 발생을 저감하기 위한 친환경적인 대중교통 수단으로 부상하고 있다는 점이다. 또한 지하철 등의 교통수단보다 공사비가 훨씬 저렴하고. 접근성이 우수해 교통약자의 이용이 편리하고. 트램이 지나는 길에 도로와 블록이 발달해 상권이 활성화될 수 있다는데 있다. 물론 좁은 도로에서 교통 혼잡을 야기할 수 있고, 속도가 느리다는 점 그리고 기후변화 대응 취약하다는 단점이 있으나 이는 보완하면 얼마든지 극복할 수 있다.
정부가 이번에 대전도시철도 2호선에 트램을 적극 추진키로 한 것은 무엇보다도 상대적으로 저렴한 공사비에 향후 도시경쟁력이 대기 질에 의해 좌우될 가능성이 높다고 본데 있다고 할 수 있다. 대구시도 바로 이런 정부의 입장변화를 간파하고 이에 대비 하는데 초점을 맞춰야 한다. 특히 이번 대전시의 안에 정부가 노선을 연장하고 예산을 더 들여서라도 효용성을 높일 계획이라는데 주목해야 한다.
대구시와 지역 교통전문가들이 생각하고 있는 노선의 경우도 한마디로 근시안적이다. 대전시의 경우 도시철도 2호선 개념으로 추진되고 있어 순환형의 노선을 견지하지만 대구시의 경우 구태여 그럴 필요가 없다.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향후 지역에서 전개될 신규 개발프로젝트와 결부시켜 추진하는 게 바람직하다는 의견이 대체적이다. 그 이유로는 버스노선과 혼용 운영되거나 트램 전용노선으로 가게 되면 충분한 도로 폭이 확보되지 못한 기존 도로에선 여의치 않다는 점을 들고 있다. 하지만 트램은 도시교통 여건 향상도 중요하지만 관광요소를 결코 간과 할 수 없다.
대구 도심의 경우 바로 이런 관광과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는 다는 점이 더 크게 작용할 공산이 크다. 대구시는 올 연말로 계획된 시범구간 선정에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 비단 외곽의 신개발지 중심으로만 계획 할 것이 아니라 기존 도심의 혼잡해소와 더불어 관광과 연계된 지역경제 활성화, 구 도심개발, 도심 대기질 향상 등 교통체계 리모델링에도 초점을 맞춰 준비해 나가야 한다. 노선탐색 등 신중한 것도 좋지만 간 만보다가 기회를 놓치는 일이 없도록 보다 적극적으로 추진해야한다.
경북신문 kua34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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